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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기관·외국인 '팔자'에 약세…시총상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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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민하 기자 ] 코스피지수가 기관과 외국인의 '팔자'에 1930선 하락세로 돌아섰다.

20일 오전 9시21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8.11포인트(0.42%) 오른 1936.37을 기록했다.

최근 10거래일 동안 코스피의 변동폭(최고-최저, 종가 기준)은 지난해 10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지난 2006년 이후 평균(78포인트)의 3분의 1 수준에 불과한 상태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218억 원 어치의 주식을 사고 있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04억원, 117억원 매도 우위다.

프로그램은 차익 73억 원. 비차익 127억 원 순매도로 총 200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의료정밀(-1.64%), 통신업(-1.29%), 전기가스업(-1.37%) 등이 하락세가 두드러진다.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하고 있다. 의약품(0.64%), 전기전자(0.17%)를 제외하고 거의 모두 파란불을 켰다.

삼성전자가 0.39% 상승 중인 가운데 다른 시총 상위 종목들은 하락이 우세하다. 현대차 현대모비스 기아차 등 자동차 3인방은 0.2~0.5%대 약세다. 포스코와 신한지주 SK텔레콤 등은 1~2%대 하락세다.

코스닥지수도 하락 중이다. 현재 1.07포인트(0.21%) 내린 517.06을 나타냈다.

개인이 48억 원 순매수인 가운데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0억 원, 17억원 매도 우위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5.50원(0.52%) 오른 1065.2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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