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채영'
이채영이 세 심사위원의 극찬을 받았다.
19일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K팝스타3’에서는 팀미션 파이널매치 끝에 총 32팀이 캐스팅 오디션에 진출하게 됐다.
이채영은 "시즌1 때는 이번 라운드를 못 넘었다. 지난번에 못해서 더 간절함이 있다"고 말했다.
이채영은 친언니가 영어 가사를 해석해준 것을 보고 연습했다. 기교가 많다는 지적을 받아들여 뮤지컬 같은 무대를 준비했다.
씨 로 그린의 ‘Forget You’를 선곡한 이채영은 이전 라운드에서 지적받은 “기교만 살리려 하는” 단점을 완전히 극복했다. 천천히 무대 중앙에 놓인 의자에 앉은 뒤 템포가 빨라지자 의자 위에 올라가 가성과 진성을 오가며 노래했다. 이채영 노래에 심사위원들 모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채영은 힙합곡에 맞춰 장기인 댄스무대를 이어갔다.
세 심사위원은 짧은 시간 안에 실력이 늘은 이채영을 보며 입을 다물지 못했다. 심사평을 먼저 한 박진영은 "내가 어제 어머니께 혼났다. 왜 심사할 때 과장하냐고. 우리나라의 미래 같은 말 그만하라고 하더라. 과장이 아니다"며 "진짜 어떻게 저렇게 노래하고 춤을 추죠?"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번 무대는 걱정이 많이 됐다. 필만 표현하려고 하다가 기본을 놓치고 갔다. 이번에는 노래에 필요한, 소화시켜서 나오는 것들만 했다. 힘, 느낌, 선 다 있었다. 노래도 진성, 가성, 느낌 다 있었다. 정말 잘 봤다"고 극찬했다.
유희열은 "일단 노래가 예전에는 어색한 부분이 있는데 오늘은 노래를 참 잘 한다. 난이도가 높은 노래인데 무리없이 소화하고 해석도 잘 했다. 의자 위에서 가성으로 하는 부분이 있었는데 인상적이었다. 어린 친구인데도 끼가 저렇게 많나 싶다. 좋은 무대 보여줘서 고맙다"고 극찬을 이어갔다.
양현석은 "나는 사람을 볼 때 두 가지 부류로 나눈다. 이 사람이 힙합이 있느냐, 없느냐. 내가 보기에는. 이채영 양은 100% 힙합이다. 놀라운 게 노래도 늘었지만 여유가 더해졌다"며 "내가 이채영 양보다 춤을 더 잘 출 자신은 있다. 30년이라는 경력이 있으니까. 하지만 저렇게 여유 부릴 능력은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처음 시작할 때 손을 돌리는 부분을 보자마자 이번 무대 끝났다 싶었다. 가수는 노래만 부르는 사람이 아니다. 대중 앞에서 혼자 연기하는 거다. 노래만 봤을 때도 너무 많이 늘었고 느낌에 여유가 더해지니 정말 기대된다. 정말 좋아한다고 얘기하고 싶다. 기대 이상이었다. 정말 짱이었다"고 극찬을 멈추지 못했다.
캐스팅 시간 때 박진영은 "신나게 준비해봤으면 좋겠다"며 캐스팅을 하려고 했다. 그 순간 양현석은 "잠깐만요"라더니 "우선권이라는 제도 남아있죠?"라고 물었다.
양현석은 "한 장 있는 우선권 써서 이채영 양 데려오는 걸로 하겠다"며 이채영을 캐스팅했다.
이날 방송을 접한 네티즌들은 "이채영, 어린 나이에 정말 잘한다. 인정" "이채영, 박진영·양현석이 모두 탐내네. 이대로 계약까지 이어지려나" "이채영, 이번 무대 정말 좋았다. 드디어 실력 발휘 한 듯" "이채영, 아직 어리니 앞으로 얼마나 더 잘하게 될지 기대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