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지연 기자 ] 코스피지수가 1950선 안착을 시도하고 있다.
15일 오후 1시 11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5.54포인트(0.28%) 오른 1951.61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상승세로 장을 출발했다. 대내외 경기지표 호조에 힘입어 1950선에 올라섰지만 기관의 매도공세에 오름폭을 줄였다. 이후 1940선과 1950선을 오가는 모습이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4거래일 만에 '사자'로 전환했다. 현재 332억원 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다. 개인도 2814억원 매수 우위다. 기관은 금융투자를 중심으로 3071억원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이 각각 176억원, 853억원 순매도로 총 1029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하고 있다. 운수창고(2.81%), 은행(2.46%), 음식료(1.07%), 의료정밀(0.90%) 등의 오름폭이 크다. 전기전자(-0.79%), 전기가스(-0.20%), 건설(-0.15%), 통신(-0.23%) 등만 하락 중이다.
시총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다.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0.76% 내린 130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국전력(-0.28%), 삼성전자우(-1.45%), 기아차(-0.96%) 등도 떨어지고 있다. SK하이닉스는 D램 고정가격 하락 우려에 4.30% 하락 중이다.
반면 현대모비스(0.54%), 포스코(0.16%), NAVER(4.20%), 신한지주(0.11%) 등은 상승하고 있다. STX중공업은 대규모 공사 수주에 3.24% 뛰고 있다. 삼성SDI(1.96%), 일진머티리얼즈(0.92%), 삼화전기(0.73%) 등 전기차 관련주들은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강세다. 동양과 동양네트웍스가 회생 기대감에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상한가 10개를 비롯해 총 439개 종목이 상승하고, 323개 종목이 하락 중이다. 95개 종목은 보합세다. 코스피 거래량은 1억7552만주, 거래대금은 2조3976억원이다.
코스닥지수도 상승하고 있다. 현재 코스닥지수는 2.77포인트(0.54%) 오른 515.04를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이 1872억원 순매수하며 지수를 떠받치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265억원, 888억원 매도 우위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3.55원(0.34%) 뛴 1062.65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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