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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마케팅] 새마을금고, '친근 이미지' 유호정 내세워 고객과 호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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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기훈 기자 ] ‘친숙하고 신뢰감을 주는 안정된 이미지.’ 새마을금고가 2012년 새로운 광고를 시작할 때 고민했던 부분이다. 그런 고민 끝에 찾아낸 모델이 따뜻하고 친근한 이미지를 갖고 있는 유호정 씨다. 그는 2012년 6월부터 새마을금고의 광고모델로 활동 중이다.

유씨와 새마을금고 간 시너지 효과가 매우 크다는 게 새마을금고 측의 판단이다. 그를 모델로 발탁한 이후 새마을금고의 이미지가 좋아졌고, 때맞춰 경영성과도 개선되고 있어서다. 새마을금고의 자산은 2012년 5월 기준 96조원에서 2013년 11월 말 108조원으로 약 12.5% 늘었다. 특히 2012년 9월에는 자산 100조원을 달성하는 이정표를 세우며 위상을 높였다.

단순한 자산 규모 성장을 넘어 새마을금고는 지난해 주목할 만한 여러 행보를 보였다. 창립 50주년을 맞아 헌혈나눔 활동, 국토순례대장정, 대학생 자원봉사단 활동 등의 다양한 지역사회 공헌사업을 벌였다. 50일간 펼친 ‘새마을금고 가족 헌혈 캠페인’에는 1326개 지역 금고에서 1만2073명이 참여했다. 또 생활스포츠 저변 확대를 목적으로 ‘MG새마을금고 배드민턴단’을 창단하는 등 활동 분야를 확대했다. 이 과정에서 유씨는 새마을금고의 사회공헌 활동인 ‘사랑의 좀도리 운동’에도 참여하는 등 기업 이미지 제고에 기여했다.

새마을금고는 작년부터 텔레비전 외에도 극장이나 골프장, 라디오 등 다양한 채널에서 유씨가 출연하는 광고를 통해 공격적으로 새마을금고를 알리고 있다. 텔레비전과 지면, 라디오, 극장 등에서 다른 버전의 광고를 진행 중이다.

예컨대 텔레비전이나 지면 광고의 경우 새마을금고와 거래하면 자신의 꿈을 이루고 성장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데 집중한다. 극장 광고에선 고객 눈높이에 맞춘 ‘블록버스터’ 이미지로 새마을금고가 제공하는 종합금융서비스 소개에 중점을 뒀다.

작년 7월부터는 대형마트에서 오디오 광고를 시작한 것을 비롯해 야구장이나 스크린골프장 등 다양한 공간에서 광고를 선보이며 인지도를 넓혀가고 있다.

기업이미지 보험 등으로 부문을 나눠 그 분야에 맞는 차별화된 광고를 선보이는 것도 특징이다. 새마을금고 측은 “광고모델인 유호정 씨의 이미지가 새마을금고를 더 친근하게 만들어주고 있으며 고객층의 특성에 맞는 다양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데 대한 호응이 높다”고 전했다.

임기훈 기자 shagg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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