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다운 기자 ] 동성화인텍은 세계 최대 LNG 운반선 선주사인 그리스 마란가스와 현대중공업에서 건조하는 LNG 선박 총8척에 동성화인텍의 신기술을 적용키로 합의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에 적용되는 신기술은 지난해 4월 미국 휴스턴에서 개최된 세계 최대 LNG 관련 전시회인 'LNG 17'에서 동성화인텍이 발표한 기술이다. 이 기술을 LNG 운송선에 적용할 경우 기존 270mm 두께의 단열재로도 20% 이상의 손실을 줄일 수 있다.
브리티시가스(BG)를 비롯한 해외 주요 메이저인 마란가스, 가스로그 등 선주사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아 온 것이며, 이 가운데 세계 최대 LNG 운송선 선주사인 마란가스에서 최초 적용을 결정했다는 설명이다.
마란가스는 세계 최대 LNG 선주사로 현대중공업과 계약 체결한 8척의 LNG운송선부터 동성화인텍의 신기술을 올해부터 적용할 예정이다.
또한 이번 신기술은 2014년 1월초에 LNG선의 원천기술사인 프랑스 GTT사의 엄격한 기술검증에도 합격했다고 동성화인텍은 밝혔다.
향후에는 그리스 및 노르웨이 선주사들도 동성화인텍 신기술을 확대 적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우용환 동성화인텍 대표이사는 "지난 2년간의 투자 및 신뢰성 평가를 통하여 LNG 운송선의 자연 기화율을 획기적으로 낮추는 신기술을 개발했다"며 "고객사 모두가 만족할 만한 수준의 자연기화율 저감을 이루어냈을 뿐만 아니라 글로벌 환경 오염을 크게 개선하는데도 일조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동성화인텍은 LNG 관련 극저온 단열재 사업과 해양부문 및 현재 검토하고 있는 에너지 관련 신사업을 확대하여 2020년에는 1조3000억원 매출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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