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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전략] 코스피, 내수주 노려볼까 … '바닥 다지기'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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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27 0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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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지현 기자 ] 13일 코스피지수는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일제히 올라 나흘 만에 반등했다. 삼성전자현대차, 현대모비스 등 굵직한 '대장주'들이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코스피지수는 1948.92에 장을 마치며 1950선 코앞까지 다가섰다.

    그간 코스피지수의 발목을 잡았던 악재들이 반영된 뒤 진정 국면에 들어선 것으로 풀이된다. 코스피지수는 바닥을 다져가며 서서히 회복 흐름을 나타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껄끄럽던 '엔화 약세' 벗어날까

    증시 최대 '악재'로 꼽혔던 엔화 약세 기조는 차츰 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마주옥 키움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오는 4월 예정된 일본의 소비세 인상을 앞두고 일본은행(BOJ)의 추가 금융완화정책에 대한 기대가 엔·달러 환율에 선반영됐다” 며 “달러화 강세가 일단락되면 엔화 약세 압력을 완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주형 동양증권 투자전략팀장도 엔화 약세 속도가 둔화되면서 시장 부담을 줄여줄 것으로 내다봤다.
    김 팀장은 "엔화 우려가 경감되는 상황이 전개된다면 선진국의 경기 회복세가 온전히 인식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대외 경기 회복, 국내 기업들의 수출 증가, 기업이익 증가로 이어지고 주가 상승까지 연결되는 선순환 구조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수출주 보다 내수주"

    삼성전자의 잠정 실적 '어닝쇼크'로 당분간 수출주보다 내수주가 선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승재 미래에셋 증권 연구원은 "2011년 하반기와 2012년 하반기에도 수출주보다 내수주가 강세를 보였다"며 당시 상황을 사례로 들었다.

    2011년 하반기의 경우 유로존 금융불안과 삼성전자 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위축되면서 반도체와 자동차 업종은 하락했다는 것. 반면 필수소비재 업종은 완만하게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2012년 하반기에도 국내 기업들의 실적이 전반적으로 위축되는 상황에서 필수 소비재, 헬스 케어 업종이 올랐다고 전했다. 정 연구원은 "이런 패턴이 반복되며 내수주의 성장동력(모멘텀)이 상대적으로 양호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조성준 NH농협증권 투자전략팀장 역시 "단기적으로는 내수 중심의 정부 경제정책 방향을 감안한 업종이 주목된다" 며 "건설과 유틸리티를 비롯해 환율 하락 수혜 업종인 음식료·철강, 소비 증대 수혜 업종인 유통·의류 등에 대해 관심을 가지라"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이지현 기자 edit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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