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크스바겐이 세계 최대자동차 시장인 중국에서 9년 만에 GM을 제치고 해외자동차 업체 1위로 우뚝 섰다.
블룸버그 통신은 13일(현지시간) 폴크스바겐이 지난해 중국에서 전년대비 16% 증가한 327만 대의 자동차를 판매, 316만 대 판매에 그친 GM을 추월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8년간 해외자동차 업체 중국 판매 대수 1위 자리를 지켜온 GM은 전년 대비 11% 많은 316만 대의 자동차를 판매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더 큰 성장세를 보인 폴크스바겐에 중국시장 1위 자리를 내줘야 했다.
북독일연방은행(NordLB) 애널리스트 프랑크 슈보페는 "폴크스바겐은 중국에서 GM은 더 역동적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며 폴크스바겐의 주식을 살 것을 추천했다.
블룸버그 데이터에 따르면 중국의 인구대비 자동차 수는 6%로 미국(80%), 한국(36%)에 비해 훨씬 낮다는 점에서 성장 여지가 매우 크게 평가받는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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