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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에서 못다한 이야기] "실적 장세 시작…롯데케미칼 등 화학·조선주 장기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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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경수 대표


벌써 1월도 셋째주로 접어들었다. 하지만 갑오년 새해 벽두부터 국내 증시를 강타한 삼성전자의 ‘어닝 쇼크’ 영향력은 여전히 계속되는 모습이다. 삼성전자의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을 1조원 안팎, 많게는 2조원까지 틀리게 전망했던 증권사들이 목표주가를 줄줄이 내리고 있다. 원화 강세와 엔화 약세 탓에 올해 삼성전자의 실적 성장세가 뚜렷하지 않을 것이란 시각도 많다.

○삼성전자 대안을 찾을 시점

수급 측면에서 외국인들은 지난 2~3일 이틀 동안 삼성전자 27만주를 대량 순매도해 137만2000원이던 주가를 130만원 이하로 끌어내리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하지만 6일 이후로는 순매수세가 강했다.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의 20%를 차지하는 삼성전자가 외국인 순매수로 130만원 안팎에서 움직임에 따라 코스피지수도 가파른 추가 하락은 없는 상태다.

단기적으로 코스피지수는 삼성전자의 영향을 좀 더 받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단기 반등이 가능할지라도 탄력적으로 주가가 회복될 모멘텀이 부족하다. 코스피지수 역시 단기적으로 일정 범위 안에서 등락 과정을 거칠 가능성이 높다. 그렇다고 코스피지수와 삼성전자 주가만 바라보고 있을 수만은 없다. 삼성전자의 대안이 될 만한 업종과 종목을 찾기에 적극 나서야 할 때다.

○중장기 투자 산업ㆍ소재업종에 주목

올해는 세계 경제가 4년 만에 동반회복을 하며 전년 대비 플러스 성장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런 상황에서 중장기적으로 높은 수익을 얻기 위해선 경기회복 시 실적호전이 예상되는 업종에 집중 투자해야 한다. 이런 관점에서 산업재 가운데 조선주와 소재업종의 화학주가 중장기 투자자들에게 좋은 투자 대상이 될 것으로 판단한다.

일본의 증시 사이클 분석 전문가 우라카미 구니오의 ‘증시 4계(季) 이론’으로 보면 전기전자와 자동차 주식은 현 시점에서 적절한 투자 대상이 되지 못할 것 같다. 이들 주식은 유동성 장세 수혜 업종이기 때문이다. 지금은 유동성 장세가 끝나고 실적 장세를 눈앞에 두고 있는 상황이다. 실적 장세에선 산업재와 소재업종 1등주에 투자할 때 시장을 크게 웃도는 투자 수익을 얻을 수 있다.

특히 롯데케미칼에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올 상반기 일본ㆍ대만ㆍ중국을 중심으로 8기 이상의 나프타분해시설(NCC) 정기 보수가 예정돼 있다. 이에 따라 수급이 빠듯해지면서 비(非)에틸렌 마진이 강세를 보이고 부타디엔ㆍ모노에틸렌글리콜(MEG)ㆍ폴리에틸렌(PE) 가격도 빠르게 올라 롯데케미칼이 혜택을 볼 가능성이 높다. 증권사들이 예상하는 롯데케미칼의 올 매출은 16조8319억원, 영업이익은 8462억원, 지배주주귀속이익은 6624억원이다. 주당순이익(EPS)은 전년 대비 68% 정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단기적으로 주가가 하락한 상태인데, 장기적으로 상승 가능성이 충분한 것으로 분석된다.

○코스닥 낙폭과대 우량주 단기매매 유망

단기적인 ‘트레이딩(매매) 맛’을 보고 싶다면 작년 연말부터 소외를 받아온 코스닥의 낙폭과대 우량 중소형주가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다. 코스닥의 바이오주와 헬스케어ㆍ의료기기 관련주들은 셀트리온 매각 가능성 등을 호재로 급등하고 있다. 투자기간을 짧게 잡고 있다면 이들의 양호한 주가 흐름에 편승하는 것도 좋은 투자 대안이 될 수 있다. 또 정부의 정책 수혜가 기대되는 LED 관련주, 리모델링 관련주, 모바일 결제 관련주, 반도체 장비 관련주 등도 단기 투자 대안으로 삼을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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