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보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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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쇼핑몰 서비스 ‘카카오스타일’을 만든 국내 벤처기업 위시링크가 중국 시장에 진출한다. 최근 서울 역삼동 사무실 인근에서 만난 김민욱 위시링크 대표는 “오는 3월 중국법인을 설립할 계획이며 본격적인 판매는 올 하반기부터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회사가 만든 카카오스타일은 카카오톡 부가서비스로 2012년 9월 출시돼 지난해 6월 애플리케이션(앱)으로 만들어진 모바일 쇼핑몰 서비스다. 스타일난다 오가게 나인걸 등 유명 쇼핑몰의 제품을 스마트폰에서 볼 수 있도록 만든 쇼핑 플랫폼으로 매출은 입점 업체의 광고비에서 나온다. 월매출은 꾸준히 늘어나고 있으며 지난달 매출은 10억원에 달해 카카오의 ‘효자 서비스’로 인정받고 있다.
김 대표는 “안정적인 매출을 올리고 있지만 내수 시장에만 집중해서는 한계가 있음을 절감했다”며 “동남아시아보다 가입자당평균매출(ARPU)이 높고 고객층이 두터운 중국 시장을 공략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타깃 고객층은 ‘소황제’로 불리는 중국 한 자녀의 구매력을 고려해 국내 고객층보다 다소 연령대가 낮은 10~20대 여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
입점 업체도 반기고 있다는 설명이다. 김 대표는 “중국 시장에 진출하고 싶지만 마땅히 방법이 없었던 쇼핑몰들이 중국시장 진출 소식에 적극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했다. 10명이 넘는 직원이 근무하게 될 현지법인의 법인장은 네이버 중국법인 설립에 참여한 전 네이버 직원이 맡는다.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의 결제 관련사인 ‘알리페이’와 함께 결제시스템도 구축할 예정이다.
김보영 기자 w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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