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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세계 1위 노하우 접목…삼성 카메라 일류화 프로젝트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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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명섭 이미징사업팀장

무선사업부 산하 배치, 사업 축소 의미 아니다…커넥티드 제품에 집중



[ 김현석 기자 ] “이건희 회장이 지시한 ‘카메라 일류화’는 계속됩니다.”

한명섭 삼성전자 이미징사업팀장(부사장·사진)은 지난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4’에서 이같이 밝혔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디지털카메라사업을 맡아온 디지털이미징사업부를 이미징사업팀으로 개편, 스마트폰 사업을 담당하는 무선사업부 산하로 넣었다. 이와 관련, 스마트폰 확산으로 주력인 콤팩트 카메라 시장이 줄면서 사업을 축소하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삼성은 2003년 이 회장이 “그룹의 역량을 모아 디지털 카메라 일류화를 조기에 달성하라”고 지시한 뒤 막대한 투자를 해왔다. 광학기술은 카메라뿐 아니라 반도체, 의료기기 등 여러 사업의 핵심 기술이어서다.

한 부사장은 “무선사업부로의 통합은 세계 1위 스마트폰의 노하우를 디지털카메라에 심기 위한 것”이라며 “이번 CES에 출품한 ‘NX30’이 일류화 프로젝트로 나온 제품”이라고 말했다. NX30은 2030만 화소의 미러리스 카메라다.

커넥티드 기능을 대폭 확대해 NFC(근거리 무선통신) 기능을 켜 놓은 상태에서 스마트 기기와 대면 와이파이 등 필요한 앱이 자동으로 활성화된다. 이를 통해 여러 장의 사진을 최대 4대의 스마트 기기로 한꺼번에 보내는 등 사진을 쉽게 공유할 수 있다.

그는 “스마트폰 확산으로 콤팩트 카메라 시장이 줄고 있다”며 이번 사업구조 개편은 콤팩트 카메라를 떠나 커넥티드 카메라에 집중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장조사업체인 GfK에 따르면 한국(-10.3%) 중국(-6.0%) 서유럽(-13.3%) 등 주요국의 카메라 시장이 작년 3분기까지 역성장을 기록했다. 스마트폰 카메라가 콤팩트 카메라 성능을 뛰어넘고 있어서다,

이 때문에 삼성은 안드로이드 등을 채용한 커넥티드 카메라에 집중할 계획이다. 페이스북 등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 확산으로 소비자들이 좀 더 좋은 화질의 사진을 공유하길 원하기 때문이라고 판단해서다.

삼성은 ‘갤럭시 카메라2’도 CES에 선보였다. 1년 반 만에 나온 최초의 안드로이드 기반 카메라인 갤럭시 카메라 후속작으로 훨씬 얇고 가벼워졌다. 1630만 화소 이미지 센서에 1.6GHz 쿼드코어 프로세서, 2GB 램, 2000mAh의 배터리를 갖췄다. 대신 3G, 4G 등 무선통신 기능은 뺐다. 와이파이와 NFC만 탑재하고 있다. 한 부사장은 “통신기능을 원한다면 스마트폰 갤럭시S4줌을 선택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6일 CES 행사로 열린 ‘포토이미징 제조·공급사 연합회(PMDA)’ 시상식에서 ‘올해의 인물’상을 수상했다. 스마트폰과 카메라를 융합한 ‘갤럭시 카메라’로 새 지평을 열었다고 평가받아서다.

한 부사장은 2011년 7월부터 카메라사업을 맡아왔다. 2006년 멕시코법인장을 지낼 때는 삼성이 북미 TV시장 점유율 1위를 달성하는 데 기여해 ‘자랑스러운 삼성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라스베이거스=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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