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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銀·캐피털社 고객정보도 유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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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종서 기자 ] 외국계 은행과 카드사에 이어 저축은행과 캐피털사에서도 최대 수십만건의 고객 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감독원은 13일 은행, 카드사, 캐피털사 등의 최고정보보호책임자 86명을 소집해 보안 현황을 점검하고 정보 유출 방지 대책을 논의한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일부 저축은행과 캐피털사도 최근 검찰에 적발된 고객 정보 유출 사건에 연루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 회사에서 유출된 고객 정보는 최대 수십만건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검찰은 한국씨티은행 한국스탠다드차타드(SC)은행이 직원 등이 13만여건의 고객 정보를 유출한 사실을 적발했다. 당시 대출모집인으로부터 압수한 USB(이동식 저장장치)에는 카드사와 저축은행, 캐피털사의 고객 정보도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검찰은 이를 바탕으로 최근 카드사에서 1억400만건의 고객 정보가 빠져 나간 것을 확인한 데 이어 저축은행과 캐피털사의 정보유출 사건에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박종서 기자 cosomo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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