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니어스 절도'
'더 지니어스2: 룰 브레이커'에서 '천재 해커' 이두희가 출연진들의 배신으로 탈락한 가운데 절도 논란이 일고있다.
12일 오후 tvN '더지니어스2' 관계자는 "시즌2에서는 절도와 관련된 규칙이 정해진 것이 없다"며 "따로 제재를 가하기 애매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시즌1에서도 이상민이 홍진호의 가넷을 가져간 적이 있다. 그때도 따로 제재를 가하지는 않았다"며 "이것도 안타깝지만 비슷한 상황이라고 보면 된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네티즌들은 "지니어스 절도, 이번 회는 게임이라고 보기 어려웠다. 엄연한 절도다" "은지원과 조유영의 행동은 게임의 룰 차원이 아닌 기본적으로 지켜야할 것을 넘어선 수준이었다" "절도가 허용되면 때려도 되고 협박을 해도 되나" "지니어스 절도, 허용범위를 분명히 해야한다" 등의 다양한 의견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이두희는 11일 방송된 tvN 예능 '더 지니어스2: 룰 브레이커'에서 은지원과 조유영 이상민 등의 배신으로 탈락에 이르렀다.
특히 은지원과 조유영은 '독점게임'(석탄·철·나무·물·석유·쌀·금·다이아몬드의 8가지 자원카드와 폭탄카드를 이용해 자신의 카드를 같은 종류의 자원 1가지로 통일하면 우승하는 게임)으로 치러진 '메인매치'에서 이두희의 신분증을 숨겨 그가 아예 게임에 참가조차 못하게 했다.
또 최종 탈락자를 가리는 '데스매치'에서도 은지원은 조유영과 데스 매치에 간 이두희에게 신분증을 숨긴 것이 미안하니 도와주겠다고 약속했지만 데스 매치에서 이두희와 약속한 버튼이 아닌 다른 버튼을 눌러 또 다시 배신했다.
우승자 이상민 역시 가짜 '불멸의 징표'를 주며 이두희를 속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시청자들은 "절도가 허용되는 말도 안되는 게임이다", "방송인 연합으로 왕따를 조장한다" 등 비난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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