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빙과 다이어트에 대한 관심 덕에 차(茶)류 수입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관세청이 집계한 '차류 등 겨울철 기호식품 수입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차류 수입량은 8234t으로 2009년 40171t에 비해 97%나 늘었다. 5년새 연평균 24% 증가한 수치다.
이 기간 차류 수입액도 1686만달러에서 4838만달러로 187%(연평균 47%)나 증가했다.
이 가운데 마테차가 2009년 47t에서 지난해 446t으로 수입량 증가율(849%)이 가장 높았다.
녹차는 15t에서 34t으로 126% 증가하며 뒤를 이었다.
인스턴트 커피는 2009년 5003t에서 지난해에는 6990t이 수입됐다.
그러나 지난해 수입량은 2011년 8486t, 2012년 8937t에 비해서는 크게 감소한 것이다.
관세청 관계자는 "국내 소비자들의 건강에 대한 관심으로 차류의 수입은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며 "그러나 인스턴트 커피의 경우 국내 고급 커피 열풍의 영향으로 수입량이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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