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는 이틀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9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67센트(0.7%) 빠진 배럴당 91.66달러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해 5월 1일 이후 가장 낮은 것이다. 이로써 WTI는 최근 8거래일 가운데 7일이나 하락했다.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70센트(0.65%) 내린 배럴당 106.45달러 선에서 움직였다.
양적완화 축소 등과 관련해 주식시장이 약세를 보인 점이 원유 시장의 분위기를 무겁게 했다.
미국의 휘발유 재고가 전문가들의 예상보다 많이 증가한 것도 투자심리를 억제했다. 미국 에너지부에 따르면 지난주 가솔린 재고는 전주보다 620만배럴 증가했다.
금값은 4거래일 만에 처음으로 상승했다. 2월물 금은 전날보다 3.90달러(0.3%) 뛴 온스당 1229.40달러에서 장을 마쳤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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