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거래위원회가 다이어트 허위광고업체에 과징금 360억원을 부과했다.
USA투데이는 8일(현지시간) 미국 연방거래위원회가 센사(Sensa)와 록시땅(L'Occitane), 린스파(LeanSpa), HCG다이어트 등 4개사에 대해 다이어트 제품 허위과장 광고의 책임을 물어 총 3400만 달러(360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고 보도했다.
센사는 가루 형태의 제품을 음식에 뿌려 먹으면 제품에서 나오는 향기로 포만감을 느껴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라고 광고했다.
미 연방거래위원회는 센사에 2650만달러를 부과했고 전액을 센사 소비자들에 대한 보상에 사용할 계획이다.
록시땅은 자사의 스킨 크림을 바르면 날씬한 몸매를 갖게 된다고 광고했으나 FTC는 과학적인 근거가 없다며 45만달러를 매겼다.
사람의 태반에서 나오는 호르몬을 희석해 만든 제품을 '50년 이상 된 체중감량치료제'로 광고한 HCG 다이어트는 320만달러의 처분을 받았으나 지급능력이 없어 일단 집행이 정지됐다.
거짓 뉴스 웹사이트를 만들어 체중감소 대체재를 광고한 린스파에는 730만달러가 부과됐다.
제시카 리치 연방거래위원회 소비자보호국장은 "음식에 올려 먹거나, 몸에 바르거나, 대체재를 사용해 체중감소에 성공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며 "전혀 비과학적인 광고인 것으로 드러났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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