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다운 기자 ] 1월 금융통화위원회와 옵션만기일에 대한 경계심에도 불구하고 외국인 매수세가 나흘째 지속되면서 코스피지수가 소폭 상승하고 있다.
9일 오전 9시14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4.20포인트(0.21%) 오른 1963.10을 기록중이다.
전날 공개된 미국 중앙은행(Fed)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에서 양적완화 조기 축소에 대한 지지 목소리가 나오면서 미국 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코스피도 개장 직후 하락반전하는 등 주춤했으나 외국인의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상승세로 돌아섰다.
외국인이 138억원 순매수를 기록중이며, 개인과 기관은 각각 88억원, 34억원 매도우위다.
옵션만기일을 맞아 프로그램은 소폭 순매도를 나타내고 있다. 차익거래가 6억원, 비차익거래가 156억원 매도우위로 전체 프로그램은 163억원 순매도다.
실적 부진으로 하락했던 삼성전자가 사흘만에 반등에 나서 0.70% 오름세다. 현대차, SK하이닉스, 현대모비스, 한국전력, 삼성전자우, 신한지주도 상승하고 있다. 포스코와 NAVER, 기아차는 약세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1.47%), 기계(0.49%), 종이목재(0.62%) 등이 오르고 있으며, 철강금속(-0.57%), 비금속광물(-0.29%), 운수창고(-0.23%) 등은 하락중이다.
코스닥지수는 닷새째 오름세다. 현재 2.45포인트(0.48%) 오른 512.23을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0억원, 16억원 순매수중이고 개인은 110억원 매도우위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80원(0.26%) 오른 1067.6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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