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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은 ‘자산관리 영업 활성화’를 올해 경영목표로 잡았다. 2010년 이후 추진해온 ‘금융주치의 서비스’를 강화하고, 다양한 세계 각국 금융상품에 투자할 수 있는 금융플랫폼을 개발해 자산관리 영업의 경쟁력을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금융주치의 본격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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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대신증권은 강점이던 브로커리지(위탁매매) 부문의 핵심 역량은 유지하면서 자산관리 영업의 경쟁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시스템을 바꿔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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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바운드 세일즈(소매영업) 역시 적극적으로 해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강남선릉센터, 강남역삼센터 등 2~3곳의 점포를 통합해 센터로 승격시키는 점포 대형화 작업을 진행했다. 2010년 이후 준비해 온 금융주치의는 올해부터 본격적인 자산관리 서비스에 들어간다. 152명의 우수사원으로 구성된 금융주치의는 고객들의 생애 주기에 맞는 다양한 금융상품을 통해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
금융전문그룹으로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도 한창이다. 2011년부터 시작한 사업 다각화는 1조6000억원 규모의 자기자본을 바탕으로 자기자본이익률(ROE)을 극대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보유 자산 중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자산은 유동화하는 반면 성장성 높은 부문엔 풍부한 현금성 자산을 집중시키는 방식이다.
2011년 부산중앙·부산2·도민저축은행을 인수하고, 지난해 한국창의투자자문을 인수한 데 이어 올해는 우리금융지주 자회사인 우리F&I 인수를 마무리지을 예정이다. 이 중 저축은행은 지난해 8월부터 월단위 실적이 흑자로 전환하는 등 안정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 한국창의투자자문을 흡수한 대신자산운용은 1년 만에 수탁액이 2배 이상 늘어나는 등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처럼 다수의 인수합병(M&A)을 성공적으로 진행해 온 만큼 우리F&I도 이른 시일 내에 안착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리F&I까지 안정되면 대신증권은 기존 금융 계열사들과 함께 다각화된 사업 포트폴리오를 갖추게 된다. 금융계열사 간 시너지를 극대화해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해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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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은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유지하면서 경쟁력 있는 부문은 더욱 강화하고 성장성 높은 부문에 투자를 늘리고, 최대한 리스크 관리에 힘쓰는 것이 올해 경영방침”이라고 말했다.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