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민경 기자 ] 현대증권은 8일 제일모직에 대해 삼성그룹 IT소재 계열사로서 중장기 성장이 유효하다고 분석했다.
김동원 연구원은 "제일모직의 지난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1조1000억원, 517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각각 6%, 39% 떨어질 것"이라며 "영업이익 감소 폭이 큰 것은 신경영20주년 특별 상여금과 일회성 비용 등이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올해는 전자재료 부문의 성장에 힘입어 매출과 영업이익이 크게 늘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패션부문을 제외한 올해 예상 매출은 4조9000억원, 3266억원"이라며 "특히 노바엘이디 인수를 통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재료 부문의 매출이 지난해보다 338% 급증한 910억원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어 "장기적 관점에서 제일모직은 삼성그룹 IT소재사업의 중심에 위치할 것"이라며 "패션부문 매각을 통해 확보된 1조원의 재원을 전자재료 사업에 투자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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