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표 해명
김진표가 결국 도마 위에 올랐다.
김진표의 '아빠 어디가' 합류 소식에 '운지', '엄창', '닥터 노 테라피' 등 김진표의 경솔했던 과거 언사에 대한 지적이 이어졌던 것.
일부에서 '아빠 어디가를 시청하지 않겠다'는 강경한 의지까지 전하자 김진표는 결국 지난 7일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해명에 나섰다.
그는 "'운지' 사건의 경우 (노 전 대통령에 대한 비하인 줄 모른 채)인터넷에서 쓰이는 신조어라 생각하고 가볍게 치부했었다"고 운을 뗐다.
또한 '닥터 노 테라피'에 대해서도 "얄팍한 정치 지식밖에 없기 때문에 어리석게도 주위 말들에 현혹되다보니 그런 가사를 쓰게 됐었다"며 "당시엔 큰일 날 것 같다는 마음이 들지 않았다"고 밝혔다.
손가락을 이용한 욕에 대해서는 "적어도 '탑기어 코리아'에서는 허용될 수 있는 표현이라고 생각했다"면서 "고등학생 때 수도 없이 했던 동작이고, 고백컨대 아직도 사석에서 사용할 정도로 철이 없는 편"이라 덧붙였다.
김진표의 공식적인 해명에도 불구하고 일각에선 "상황의 심각성을 전혀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해당 방송의 시청자 게시판에는 "김진표 합류하면 '아빠 어디가' 안 봅니다", "김진표, 해명이라기보단 궁색한 변명 같네요", "철이 없는 아빠가 어떻게 아이를 출연 시키겠다는 건지" 등 다소 직설적으로 거부감을 드러내는 시청자들의 항의가 줄을 잇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