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률 기자] 입이 앞으로 튀어 나온 돌출입으로 고민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한창 외모에 예민한 시기에 있는 청소년들은 물론 30~40대의 나이에도 돌출입 교정을 심각하게 고려하고 또 치료를 받는 경우도 늘어나고 있다. 외모가 경쟁력이 되어 가다보니 아무래도 자신의 얼굴에서 자신감을 찾기 위한 노력이라고 할 수 있다.
돌출입은 대부분 수술을 받아야한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지만 치아교정으로도 만족할만한 효과를 거둘 수 있다. 다만 돌출입은 형태에 따라 치료법이 다르기 때문에 돌출된 부위와 그 정도, 치아 교열 상태 등에 따라 치료방법이 달라진다.
단순히 치아가 앞으로 튀어나와있기 때문에 돌출입으로 보이는 '치아돌출'은 위와 아래 턱뼈는 정상적 위치인데 치아만 앞으로 경사지게 튀어나온 경우다. 이 경우에는 치아교정으로 치료가 가능하다. 반대로 치아는 가지런하지만 위와 아래 턱뼈 즉 잇몸뼈가 앞으로 튀어 나온 경우가 있다. 이 경우에는 돌출입 수술이나 양악수술이 필요할 수도 있다. 그리고 이 두 가지가 혼합된 형태로 나타나는 '치아, 잇몸뼈 돌출형' 돌출입의 형태도 있다.
12세 전후라면 위턱의 두 번째 큰 어금니가 나오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위 어금니를 후방이동하여 필요한 공간을 얻은 후 이 공간에 앞니를 뒤로 보내 돌출입 치료가 가능하다. 성인의 경우에는 이미 어금니가 자라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위와 아래 송곳니 바로 다음에 위치한 작은 어금니를 발치하여 생긴 약 7~8mm 정도의 공간에 6개의 앞니를 밀어 넣어 돌출입을 치료하는 것이다.
만약 치아교정으로 해결되지 않는 돌출입의 경우라면 위턱과 아래턱 전체를 후방으로 이동시키는 수술을 해야 한다. 또한 대부분의 돌출입은 수술 전 교정이 필요 없지만 치열의 교합이나 교열이 올바르지 않다면 치아교정을 병행해야 한다는 사실도 염두에 두고 있어야 한다. 치아교정이 좋을지 돌출입 수술이 좋을지는 역시 믿을 수 있는 구강악안면외과 전문의의 진단과 충분한 상담이 필요하다.
에버엠치과 윤규식 대표원장은 "돌출입은 위와 아래 앞니의 각도가 앞으로 튀어나온 '상하치조전돌증'과 위와 아래 앞니의 각도는 정상이지만 잇몸뼈 자체가 앞으로 튀어나온 '양악전돌증'으로 구분됩니다. 앞니가 튀어 나온 경우에는 치아교정만으로도 만족할만한 결과를 얻을 수 있기 때문에 돌출입이라고 고민만 할 것이 아니라 전문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라고 설명한다.
윤 원장은 또 "치아교정만으로도 효과적인 돌출입 치료가 가능합니다. 치아교정 후에 만족도 또한 높은 편입니다. 그러나 웃을 때 잇몸 노출이 심한 경우, 위아래 앞니가 닿지 않는 개방교합인 경우, 얼굴이 긴 경우, 정상교합이지만 주걱턱인 경우 그리고 코 옆이 심하게 꺼져 보여 주걱턱이 더욱 심해진 경우에는 양악수술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라고 말한다. (사진 위 : 영화 '에브리씽 유브 갓 하우 두 유 노우'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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