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민수 기자 ] 한국투자증권은 7일 기아차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실적이 부진했을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8만7000원에서 7만8000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서성문 연구원은 "4분기 실적이 예상을 밑돌고 앞으로 성장이 둔화될 것"이라며 "성장은 둔화될 것으로 보이나 최근 수개월간 이미 큰 폭의 주가 조정을 겪었기 때문에 추가적인 주가하락 위험은 제한적"이라고 전했다.
4분기 영업이익은 소매판매와 원·달러 환율이 예상보다 낮아 부진할 것으로 봤다.
서 연구원은 "기아차의 4분기 대당 미국 인센티브는 2128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14.2% 증가했다"며 "앞으로 신형 소울과 K5, 스포티지의 페이스리프트 모델이 출시되면서 미국 인센티브 증가도 진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중국 3공장의 상업생산이 다가옴에 따라 앞으로 주가는 반등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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