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다운 기자 ] 원·달러 환율 반등과 외국인의 '사자'세에 힘입어 코스피지수가 상승추세로 전환했다.
6일 오후 1시35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0.09포인트(0.52%) 오른 1956.23을 기록중이다.
이날 코스피는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다 오후 들어 외국인이 현물과 선물에서 동시에 매수세를 늘려나가면서 우상향으로 돌아섰다. 장중 한때 1960선을 회복하기도 했다.
외국인이 343억원, 개인이 355억원 순매수중이고, 기관은 736억원 어치를 팔고 있다.
증시 악재로 작용해왔던 환율 리스크도 잠잠해지는 모습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76% 상승하고 있고, 달러·엔 환율은 0.42% 떨어지며 원고·엔저에 대한 부담이 낮아지고 있다.
배성영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번주 금융통화위원회를 앞두고 일부 금리인하 가능성이 점쳐지면서 원·달러 환율 반등이 나타나 수출주 상승세를 이끈 것 같다"고 풀이했다.
이에 삼성전자와 현대차도 각각 1.47%, 2.23% 오르며 장 초반보다 상승폭을 늘리고 있다. 현대모비스, SK하이닉스, 한국전력, 삼성전자우, 신한지주도 오름세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2.28%), 운수창고(1.13%), 전기전자(1.45%), 운수장비(0.97%)가 오름세다. 건설업(-2.59%), 철강금속(-0.82%), 증권(-0.63%)는 약세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가 625억원 순매도, 비차익거래가 151억원 순매수로 전체 474억원 매도우위다.
현재 코스피 거래량은 1억4500만주, 거래대금은 2조5000억원이다.
코스닥지수는 0.95포인트(0.19%) 오른 500.29포인트로 소폭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개인이 27억원 순매수로 지수를 견인하고 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4억원, 9억원 매도우위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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