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동현 기자 ] 새해 첫 주 서울과 수도권의 아파트 매매가는 모두 보합세를 나타냈다. 하지만 취득세 영구 인하에 이어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세까지 폐지되면서 주택시장에 대한 기대감은 어느 때보다 커졌다는 평가다.
지난주 서울에서는 도봉구(0.07%), 중구(0.04%), 은평구(0.03%), 강남·동대문·서초구(0.01%) 지역의 매매가가 상승했다. 도봉구는 창동 ‘북한산 아이파크’가 500만~1000만원가량 올랐다. 중구는 신당동 ‘동아약수 하이츠’가 500만원가량 상승했다. 강남구는 개포동 주공1단지, 주공2단지, 대청 등이 500만~3000만원가량 올랐다. 작년 막바지 세제감면을 노린 수요자들로 저가매물이 모두 빠진 영향이다. 반면 중랑구(-0.06%), 양천구(-0.05%), 영등포구(-0.04%), 강동구(-0.03%), 노원구(-0.02%), 광진구(-0.01%)는 내림세를 보였다.
수도권 시장은 전반적으로 조용했다. 연초 수요문의가 적고 한산한 분위기를 보이며 지역별로 가격 등락도 크지 않았다. 안산(0.02%), 시흥(0.02%), 화성(0.01%), 고양(0.01%) 지역이 올랐고 광주(-0.01%)는 약세를 보였다. 신도시에서는 중동만 0.01% 상승했고 나머지 지역은 보합세를 보였다.
전세시장은 서울을 중심으로 오름세가 이어졌다. 수도권은 주춤해진 전세수요로 가격이 보합세(0.00%)를 보였지만 서울만 0.10% 상승해 71주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김동현 기자 3code@hankyung.com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