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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연석 사투리에 제작진 당황한 이유? '칠봉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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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유연석 사투리 연기가 화제다.

3일 방송된 tvN '응답하라 1994-에필로그'에서는 '칠봉이' 유연석과 제작진의 사전 인터뷰 모습이 공개되었는데, 여기서 유연석이 사투리 연기를 능숙하게 해내 제작진을 당황케 했다.

유연석은 '응답하라 1994' 캐스팅 전 제작진과의 첫 만남에서 자신이 경상남도 진주 출신이라는 사실을 밝히며 사투리 연기를 보였다. 이에 '응답하라 1994' 제작진은 당황했다. 유연석은 '응답하라 1994' 신촌 하숙집에서 유일한 서울 토박이 역할이기 때문.

이어 유연석은 학창시절 진주에서 서울로 전학 왔을 때의 이야기도 털어놨다. 유연석은 "사투리를 안 쓰면 들키지 않겠다고 생각했는데, 수업시간에 선생님에게 질문하다가 들켰다"며 귀여운 사투리 실수를 고백했다.

또 유연석은 그동안 연기했던 캐릭터에 대해 "풋풋한 멜로는 거의 없다. 외사랑이나 상처받는 캐릭터였다. 뭔가 상처받은 캐릭터에 동정이 가기는 한다"라고 말했다. 이러한 유연석의 발언은 '칠봉이'의 결말을 연상시켰다.

한편 '응답하라 1994'는 전국 팔도 지방 출신들이 신촌 하숙에 모이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지난해 신드롬을 일으켰던 '응답하라 1997'의 신원호 PD와 이우정 작가가 다시 한번 뭉쳐 완성해냈다.

'응답하라 1994'는 지난해 12월 28일 21회를 끝으로 종영됐으며, 마지막 회가 11%(닐슨코리아, 유로플랫폼 기준)이 넘는 시청률을 기록하며 케이블드라마 사상 최고 시청률을 돌파했다. '응답하라 1994'의 나정이와 쓰레기, 칠봉이, 삼천포, 윤진이 등 신촌하숙 식구들은 많은 사랑을 받았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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