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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국, 승부조작 이어 이번엔 음주운전·뺑소니…검찰청 단골손님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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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국

승부조작으로 논란을 일으켰던 전 국가대표 축구선수 최성국이 이번엔 음주운전으로 '다시' 검찰수사를 받을 예정이다.

3일 서울 관악경찰서의 발표에 따르면 최성국은 지난달 27일 새벽 신림동 롯데백화점 앞 도로에서 음주 상태로 자신의 차량을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당시 최성국이 신호를 무시한 채 좌회전을 하려다 적발돼 과태료를 부과하는 과정에서 음주 측정이 이루어졌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최성국은 경찰의 정지 요구에 불응, 차를 몰고 수백미터 가량을 도망갔던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 최성국의 혈중 알코올농도는 0.086%로 이는 면허 정지에 해당하는 수준.

경찰은 최성국이 "후배와 좋지 않은 일이 있어 술을 한 잔 했다"며 "경찰이 따라오는 것은 못 봤다"고 해명한 것으로 전했다.

경찰은 최성국을 조사한 후 귀가조치를 내린 상태이지만 과거에도 음주운전으로 150만원의 벌금형을 선고받은 전력이 있어 곧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라 밝혔다.

한편 최성국은 지난 광주 상무 시절 동료들과 승부조작을 한 혐의로 선수자격을 박탈 당하고 축구협회에서도 영구제명된 상태이다.

또한 보호관찰 5년과 사회봉사 500시간의 징계를 받아 "자숙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적 있어 논란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이에 축구팬들 사이에서는 "최성국, 재기는 글렀다"라거나 "최성국, 인성이 바르질 않은 듯"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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