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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연보다 돋보이는 조연···車업체 신기술 CES서 불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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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27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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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우디-구글, 안드로이드 OS 기반 '커넥티드카' 출품
    포드, 태양광 에너지車···현대차, 신형 제네시스 美 첫선




    [ 김정훈 기자 ]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이 오는 7~10일(현지시간) 나흘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2014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에 첨단 신기술을 공개할 예정이다. 미래형 스마트카(지능형 자동차) 기술을 CES에서 홍보하는 것이 모터쇼만큼 중요해지고 있어서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아우디, GM(제너럴모터스), 포드, BMW 등 주요 자동차 업체들은 CES에서 자사가 준비한 혁신 기술을 선보인다. 차량 내 인포테인먼트(영화, 음악, 내비게이션 등) 시스템과 스마트폰 기능의 활용도가 늘면서 자동차와 정보기술(IT)의 융합이 빠른 속도로 이뤄지고 있기 때문.

    자동차 분야에선 아우디와 구글이 합작한 '아우디 커넥트(Connect)' 기술이 가장 주목받고 있다. 구글의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연동으로 차량에서도 스마트폰 또는 태블릿PC와 동일한 각종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핵심이다.

    포드는 차량 지붕에 태양광 패널이 달린 하이브리드 전기차 'C-맥스 솔라 에너지'를 처음 선보인다. 이 차는 전력 충전 대신 태양광 발전으로 달릴 수 있는 대체 연료 차량이다. 태양광을 이용함으로써 하이브리드 자동차보다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고 주행거리 70% 정도는 태양광 발전으로 해결할 수 있다는 게 포드 측의 설명이다.

    향후 5년 이내 상용화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는 자율주행(Self driving) 차량의 미래 기술도 미리 살펴볼 수 있을 것으로 알려졌다. GM, 도요타, BMW, 메르세데스-벤츠 등이 운전자가 핸들을 조작하지 않아도 차가 스스로 운전하거나 주차 하는 기술을 보여준다.

    CES는 한해 동안 전세계 전자 산업의 흐름을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는 최대 규모의 가전 전시회로 꼽힌다. 차량 내 일부 기능이 전자 제품을 대체하면서 자동차 업체들도 빼놓을 수 없는 전시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올해는 주요 완성차 회사 및 부품업체 참가 비중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2009년부터 CES에 참석해 블루링크(Blue-Link), 유보(UVO) 등 차량 탤레매틱스 제품을 출품한 현대·기아차도 신기술을 공개한다. 이번 전시회에선 신형 제네시스를 미국 시장에 처음 선보이고 새로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도 소개할 예정이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차량 간 통신지원, 주차지원 서비스, 운전자 인식 기능, 유보 업그레이드 버전 등 다양한 인포테인먼트 기술을 출품한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정훈 기자 lenn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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