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정훈 기자 ] 기아자동차는 지난해 국내외 시장에서 전년 대비 3.9% 증가한 282만7321대를 팔았다고 2일 밝혔다.
내수 시장에선 작년 보다 5.0% 감소한 45만8000대, 해외에선 5.8% 증가한 236만9321대를 각각 판매했다.
모델별로 가장 많이 판매된 차종은 스포티지R로 국내외 시장에서 총 40만7587대가 팔려 프라이드를 제치고 기아차 베스트셀링을 기록했다.
스포티지R에 이어 프라이드(38만41대) K3(37만8072대) K5(32만7196대) 모닝(25만8311대) 순으로 많이 팔렸다.
다만 내수에선 경차 모닝이 9만3631대가 팔려 작년에 이어 올해도 판매 1위를 지켰다.
지난달 판매량은 국내 4만1021대, 해외 20만4179대 등 총 24만52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10.8% 증가했다.
국내의 경우 작년 12월 대비 11.8% 감소했으나 해외에서 16.8% 증가하면서 전체 실적을 만회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올해도 해외 판매 강화 추세는 이어질 것"이라며 "올 초 배기량 2000cc 이상 차량의 개별소비세가 소폭 인하됨에 따라 내수 판매실적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정훈 기자 lenn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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