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화장품 업계 등에 따르면 나스는 지난 28일부터 롯데면세점 소공동 본점과 롯데 인터넷 면세점에 입점했다. 나스가 국내에서 면세점에 입점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이번에 롯데면세점 소공동 본점에 나스가 들어선 자리는 랑콤 자리이다. 랑콤과 불가리 향수 매장 위치를 다소 재구성하면서 같은 구역에 들어서게 됐다.
나스는 메이크업 아티스트 프랑소아 나스(Francois Nars)가 만든 색조화장 전문 브랜드이다. 2010년 9월 갤러리아백화점 웨스트에 처음으로 매장을 연 후 백화점을 중심으로 꾸준히 매장을 늘려왔다. 올 들어 2개 매장을 추가로 열어 현재까지 한국 내 매장수(면세점 제외)는 8개이다.화장품 업계에서는 나스의 롯데면세점 입점을 유통 채널 다각화 측면에서 기회 요인으로 평가하고 있다.
최근 면세점들은 방한 관광객수 증가 등에 힘입어 성업 중이다. 엔저로 일본인 관광객이 줄었지만 '큰손'인 중국인 관광객들이 빈자리를 메워주고 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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