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형석 기자 ] 우리투자증권은 30일 국내 1위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회사인 MDS테크에 대해 ICT 산업 성장에 따른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중요성 부각될 것이라며 스마트카 투자 증가에 따른 수혜를 입을 것으로 내다봤다.
유진호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임베디드 소프트웨어는 IT융합 추세에 따라 자동차, 국방, 항공, 산업용 기기에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전세계 IT융합시장은 2020년까지 연평균 13%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유 애널리스트는 2014년 MDS테크의 전방 산업별 매출비중은 2013년 대비 자동차 30% → 32%, 국방항공 6% → 10%으로 증가할 전망이라며 IT융합 시대에 MDS테크의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기술력 부각에 따른 주가 재평가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했다.
그는 시장 조사기관에 따르면 자동차 제조 원가에서 전장부품이 차지하는 비중이 2005년 30%에서 2020년 50%까지 증가할 전망이라며 스마트카 시장 확대에 따라서 현대기아차그룹, 삼성그룹, LG그룹에서 관련 투자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MDS테크는 자동차 소프트웨어 기술인 미러링크(MirrorLink), AUTOSAR 플랫폼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스마트카 투자 증가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는 설명이다.
현대 무기 개발에서 소프트웨어의 비중이 50%를 넘어가고 있지만 국내 국방용 소프트웨어는 대부분 외산에 의존하고 있는 상황이다.
유 애널리스트는 "방위사업청은 국방용 SW의 국산화를 위해 무인항공기, 기동장비의 RTOS와 T-50 항공기 컴퓨터시스템 상용화 준비 중"이라며 "MDS테크는 정부의 WBS 사업에서 전차, 무인항공기, 무기용 RTOS 개발에 참여 중"이라고 전했다. 또한 2013년에 인수한 유니맥스(지분 66.7%)를 통해서 본격적인 국방항공 사업을 시작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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