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태훈 기자 ] 기술무역 적자 규모가 2년 연속 소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미래창조과학부는 29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2년도 기술무역통계조사보고서’를 발간했다.
지난해 한국의 기술무역 규모는 163억6000만달러로 2011년(139억3000만달러)에 비해 17.4% 늘어났다. 기술 수출은 53억1000만달러로 전년보다 31.7%, 기술 도입은 110억5000만달러로 전년 대비 11.6% 각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 증가율이 수입 증가율을 웃돌면서 기술무역 적자 규모는 2011년 58억7000만달러에서 지난해 57억4000만달러로 소폭 줄어들었다. 2011년에 이어 2년 연속 적자폭을 줄이는 데 성공했다. 기술무역 도입액에 비해 수출액이 차지하는 비중을 보여주는 기술무역수지비도 2012년 기준 0.48로 전년(0.41)에 비해 소폭 상승했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이 61억6000만달러의 적자를 냈으나 중소기업은 처음으로 4억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대기업에 비해 중소기업의 기술수출액이 큰 폭으로 증가했기 때문이다. 기술 도입 측면에서도 대기업은 전년에 비해 증가한 반면 중소기업은 감소했다.
미래부는 지난 10일 ‘제5회 국가과학기술심의회 운영위원회’를 열고 2020년까지 기술무역수지비를 0.7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선진국들의 모임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 국가의 기술무역수지비 평균은 0.96이다.
김태훈 기자 taeh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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