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벤처기업들이 지난해 평균 매출액 67억2000만원, 영업이익 3억8000만원, 순이익 2억3000만원을 기록하면서 지난해보다 모두 성장한 것으로 조사됐다.
26일 벤처기업협회는 지난해 12월말 기준 벤처확인기업 2만8135개사를 대상으로 5월 20일부터 7월 31일까지 실시한 `2013년 벤처기업 정밀 실태조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벤처기업의 매출액 증가율은 15.8%로 대기업(5.0%), 중소기업(5.3%)보다 월등히 높았고, 영업이익률(5.7%)·순이익률(3.4%)도 타 기업군보다 모두 높게 나타났다.
벤처기업의 이 같은 경영성과는 세계 경기침체에도 모바일 애플리케이션·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등 소프트웨어 산업의 경기활성화와 전자부품, 음식료 업종의 실적 호조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또 벤처기업당 평균 근로자 수는 24.7명으로 전년보다 4.7% 증가했고, 정규직 비율도 95.1%로 안정된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된다.
매출액 대비 R&D(연구·개발) 투자비율은 2.9%로 중소기업(0.7%)·대기업(1.1%)보다 높았다.
벤처창업가의 65%가 공학(엔지니어) 학사 출신이었고, 석·박사 비중은 23.7%로 집계됐다. 벤처창업가의 17.5%가 과거 1회 정도의 창업 경험이 있었고, 실패 경험보다는 성공 경험이 있는 기업가의 재창업 비중이 높게 나왔다.
엔젤 투자자로부터 투자를 받은 경험이 있는 벤처기업은 1.9%, 벤처캐피털로부터 투자를 받은 벤처기업은 3.5%로 조사됐다. 인수합병은 벤처기업의 2.0%만이 경험한 것으로 파악됐다.
벤처기업의 주요 애로사항은 `자금조달 운용'(75.4%)으로 가장 높았다.`신규 국내 판로개척'(67.5%), `필수 인력확보·유지 어려움'(58.7%), `개발된 기술의 사업화'·`해외시장 개척'(각 56.1%) 등의 순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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