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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넬 패션쇼에 '한지로 만든 바지'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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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고가 패션 브랜드 샤넬이 패션쇼에서 한지 원단으로 만든 바지를 선보였다.

26일 한국패션협회에 따르면 샤넬은 지난 10일 미국 달라스에서 연 'Chanel-Dallas 쇼' 런웨이에서 국내 패션 브랜드 TROA가 개발한 한지원단으로 제작한 데님팬츠를 선보였다.

이 바지는 친환경적인 소재와 공법으로 만들어지는 천연염색 한지원단을 이용했고, 금장을 한 듯한 느낌을 준다.

TROA 한지사 원단소재는 샤넬의 2014년 프리폴(pre-fall) 컬렉션의 제품군으로 내년 5월 전 세계 샤넬 매장에 풀릴 계획이다.

TROA는 천연염색 한지사 원단을 소재로한 'TROA JEANS'를 세계시장에 론칭해 미국 'Barneys New York' 3개 매장, 도쿄의 Barneys New York 2개 매장 그리고 프랑스 'Colette' 등 매장에 입접했다.


TROA 측은 "이 같은 성과는 9년간 천연염색 한지사 원단 개발에 전념한 디자이너 한 송의 노력과 천연염색 한지원단의 경쟁력에 대한 강한 믿음의 결과"라고 자평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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