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스원 프리미엄 에어컨·히터 필터
항균막으로 세균·바이러스 차단
[ 최진석 기자 ] 겨울철 공기가 심상치 않다. 봄이면 한국을 괴롭히던 중국발 황사에 이어 겨울에는 미세먼지 공습이 시작됐다. 미세먼지란 중국의 대규모 산업단지에서 오염 처리를 제대로 하지 않고 배출된 아황산가스, 일산화탄소 등의 공해물질 중 직경 10㎛ 이하의 먼지를 말한다. 중금속이나 유해물질 외에 바이러스나 세균도 포함돼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겨울 대기 중 미세먼지 농도가 예년보다 2~3배 높다.
미세먼지가 밀려오면 외부 활동을 자제하는 것이 최선이다. 부득이 밖으로 나가야 한다면 미세먼지를 걸러주는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그렇다면 자동차를 타고 외출할 때는 어떻게 해야 할까. 대부분의 소비자들은 자동차가 외부와 차단된 공간인 만큼 안전할 것으로 생각하지만 이는 잘못된 상식이다. 공기흡입구와 에어컨·히터를 통해 외부 공기가 유입되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자동차에서 사람의 콧속 점액이나 코털과 같은 기능을 하는 필터를 잘 관리해줘야 한다. 자동차 용품 전문기업인 불스원의 김정수 연구개발(R&D)센터 연구원은 “자동차는 밀폐된 공간이어서 더 위험할 수 있다”며 “주기적인 실내 세차와 함께 자동차 필터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필터를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 외부의 오염된 공기가 그대로 실내로 들어올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런 상황에 맞춰 국내 자동차 용품 업계에선 외부 유해물질 및 유해가스를 차단·제거하는 기능에 자동차 배기가스, 매연, 악취를 분해·정화하는 기능을 더한 제품이 등장하고 있다. 이 중 대표적인 제품이 ‘불스원 프리미엄 에어컨·히터 필터(5만원대)’다. TCC 기술과 고분자 항균막을 적용해 각종 세균, 곰팡이, 바이러스를 이중 차단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TCC는 백금, 은, 구리 등으로 특수코팅된 활성탄을 말한다. 품질 신뢰도도 높였다. 유럽 규격에 맞는 시험·검사를 통해 품질을 보장하는 제품에만 부여하는 ‘튀브(TUV)’ 인증을 받았다. 김 연구원은 “자동차 필터는 시간이 갈수록 차단 효과가 감소하기 때문에 6개월 또는 1만㎞ 주행 때마다 교체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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