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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식품 '맥심' 원두 함량 높여…모카골드 초당 223개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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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진규 기자 ] 동서식품이 맥심 커피믹스와 인스턴트 원두커피 카누를 앞세워 커피시장을 이끌고 있다. 1968년 창사 이후 45년간 소비자 중심에서 품질을 개선하고 신제품을 출시한 것이 한국 대표 커피전문기업으로 성장한 원동력이라는 것이 동서식품의 설명이다.

동서식품은 지난 10월 맥심 5차 리스테이지를 단행했다. 리스테이지란 품질과 디자인을 대폭 변화시키는 것으로 1996년부터 4~5년에 한 번씩 진행해왔다. 이번 5차 리스테이지는 맥심 커피믹스에 사용되는 고급 아라비카 원두 비율을 80%로 높이고 커피향의 손실을 막는 공법을 새롭게 도입하는 등 품질을 대폭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노력의 결과로 맥심 커피믹스와 카누 등은 소비자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으며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맥심 모카골드는 초당 223개, 하루 평균 1922만개가 판매되고 있는 시장 1위 제품이다. 가정뿐 아니라 사무실 등에서도 인기다.

맥심 화이트골드는 커피에 우유를 넣은 제품이다. 콜롬비아산 원두를 주원료로 사용했다. 올해 1~10월 기준 화이트골드의 점유율은 15.5%로, 2위 업체의 전체 커피믹스 점유율 12.8%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동서식품이 2011년 10월 ‘카누’를 출시하면서 처음으로 문을 연 인스턴트 원두커피 시장도 계속 성장하고 있다. 카누는 커피전문점에서 원두커피를 추출하는 방식을 적용한 제품이다. 찬물에도 잘 녹아 여름철에는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

올해 상반기 카누는 1억7000만잔이 판매됐다. 지난 5월9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2013 아시아 마케팅 효율성 페스티벌(Festival of Asian Marketing Effectiveness·FAME)에서는 음료 부문과 베스트인사이트 부문에서 각각 최고상과 동상을 받기도 했다.

김광수 동서식품 마케팅 상무는 “동서식품은 트렌드에 따라 변화하는 소비자들의 다양한 요구를 만족시키기 위해 새로운 제품을 꾸준히 개발하고 있다”며 “변화하는 커피 시장 환경에 대응하며 맥심의 브랜드 가치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진규 기자 jose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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