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첫 성탄전야 미사
프란체스코 교황의 교황 첫 성탄전야 미사가 화제다.
프란체스코 교황은 지난 3월 즉위 후 처음으로 맞은 성탄 전야 미사에서 예수 탄생의 의미를 되새기며 사랑과 겸손을 강조했다.
프란체스코 교황은 현지시각 24일 밤 9시 반 성베드로 성당에서 열린 성탄 전야 미사에서, 하느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셔서 그의 아들을 우리에게 보내 어둠 속에 빛이 되게 하셨다며, 주님께서 우리에게 '두려워하지 말라'고 했듯 나 또한 '두려워하지 말라'고 거듭 말한다고 강조했다.
교황은 또 어둠의 정신이 세상을 감싸고 있다며, 우리 마음이 닫히고 자만심, 기만, 이기주의에 사로잡히면 어둠에 떨어지게 되고, 반대로 하느님과 형제·자매를 사랑하면 빛 속을 걷게 된다고 말했다.
앞서 프란치스코 교황은 전임 교황인 베네딕토 16세를 만나 성탄 인사를 나누며 서로를 위해 기도했다.
교황청 라디오 등을 통해서는 파티와 쇼핑만 난무하는 문화를 비판하며 진정한 성탄의 의미를 되물었다.
교황은 우리 시간으로 오늘 저녁, 성 베드로 광장이 보이는 발코니에서 세계를 향한 성탄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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