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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니지2 "7번째 종족 업데이트 반전 매력에 와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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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300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즐긴 '리니지2'가 싱글벙글이다.</p> <p>한국 온라인 게임을 논할 때 빠질 수 없는 게임이 엔씨소프트의 '리니지'다. 특히 한국 3D 온라인 게임의 시대를 연 '리니지2'는 2003년 상용화되어, 올해로 꼭 10년째를 맞이했다.</p> <p>지난 12월 11일, 대규모 업데이트를 진행하며, 노장은 죽지 않음을 과시했다. 특히 6년 만에 신규 반전 캐릭터 '아르테이아'를 공개하며 재도약의 신발끈을 질근 맸다. 반응도 타오르고 있다. 새 업데이트를 공개한 지 꼭 12일 만인 12월 23일, '리니지2' 현역 개발진을 성남 판교 엔시소프트 사옥에서 만나보았다.</p> <p>■ ''아르테이아'로 신규 유저-기존 유저-휴면유저까지 일석삼조'</p> <p>
인터뷰에 참여한 5인인 남택림 '리니지2' 기획팀장, 강정수 커뮤니티사업팀 팀장, 안지섭 시스템 기획 담당, 조상원 콘텐츠사업팀 팀장, 이형우 밸런스 담당의 표정은 밝았다. 꼭 12일이 지난 지금, '리니지2'의 반응이 훈훈하기 때문이다.</p> <p>'리니지2'는 2003년 이후 '혼돈의 연대기'와 '혼돈의 왕좌'라는 두가지 타이틀로 15회에 걸친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이후 2004년 '바츠 해방전쟁'이라는 인터넷상의 민주주의 투쟁의 역사를 만들기도 했다. 그리고 2011년 '파멸의 여신'으로 세 번째 업데이트를 공개하고, 2013년 12월 네번째로 '아덴 대서사시' 업데이트가 진행되었다.</p> <p>특히 이번 업데이트에서 가장 핫한 이슈는 바로 6년 만에 등장한 신종족 '아르테이아'다. 귀여운 외모와는 달리 강력한 파괴력을 지닌 반전매력의 7번째 종족이다.</p> <p>남 팀장은 '원래 더 빠른 시간 내에 이루어질 예정이었다. 하지만 중간에 '리니지2'의 색깔을 더 살리는 것이 시급한 문제라고 판단이 되었다. 그래서 조금씩 미뤄지다가 이제야 선보이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p> <p>그렇다면, 새로운 업데이트 공개 이후 유저들의 반응은 어떨까? 오래된 게임인 만큼 신규 유저들의 호응이 있었는지, 기존 유저들은 어떤 반응을 보였는지에 대한 질문이 있었다.</p> <p>이에 '게임 안에서 가장 큰 변화는 바로 저레벨 구간이 북적거린다는 것이다. 새로운 클래스가 추가되면서 황량하던 곳에 사람들이 몰리고, 옛날 추억과 향수를 떠올리며 활기차게 플레이하고 있다. 따라서 기존 유저들도 재미를 느끼고, 신규 유저도 어렵지 않게 플레이 할 수 있으며, 휴면 유저도 돌아와 일석삼조다'고 이야기했다.</p> <p>처음 '아르테이아' 종족이 살짝 공개되었을 때, 반신반의한 분위기도 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본격적으로 공개된 이후는 달랐다. 이들은 '10년차 게임인 것이 무색하게, 신종족에 반응이 금방 왔다. 우선 대체적으로 유저들의 외형적 만족도는 높았고, 기존에 다른 캐릭터를 육성하던 유저들뿐만 아니라, 복귀 유저의 80%는 아르테이아를 생성했고, 그 중 절반정도가 꾸준히 육성중이다. 예쁘고 재밌다는 반응이 대부분이다'고 자랑스레 털어놓았다.
</p> <p>'우선 클래스도 하나의 콘텐츠라고 생각한다. 기존에 키웠던 클래스 외에 다른 캐릭터를 육성하며 느끼는 재미를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재미는 신규유저를 감안한 것이다. 또한 기존 유저 역시 새로운 클래스를 플레이하며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기존의 캐릭터와 차별성이 있어야한다고 생각해 '연금술'을 넣었다. 아르테이아 종족의 강점이자 특징이다.'</p> <p>그렇다면 '아르테이아' 종족의 가장 큰 특징은 '연금술'뿐인 것일까? 물론 아니다. 이들은 연금술과 함께 '커뮤니티'를 꼽았다. '새로운 클래스인 '아르테이아'의 속성이 '바람'인 것처럼, 이번 업데이트로 '리니지2'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고 싶었다. 원래 리니지는 커뮤니케이션이 기본인 게임이다. 신종족이 나오며 이런 커뮤니티 부분을 강조했다. 전체 채팅등을 마련해 10레벨 이후부터는 구역간 채팅이 아니라 다같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p> <p>■ '반전매력 송가연, 유튜브 30만건 시청 기록'</p> <p>새로운 종족의 반전매력이 잘 전달될 수 있었던 데에는 또 다른 일등공신이 있다. 바로 미모의 말벅지 파이터 '송가연'이다.</p> <p>로드걸즈로 데뷔하면서부터 눈길을 사로잡는 뛰어난 외모와 탄력적인 몸매로 화제가 되었던 그녀는, 귀여운 외모와는 다르게 아마추어 킥복싱 전적 5전 5승 중 2승은 남자선수와의 경기일 정도로 파워풀한 매력을 자랑하는 선수다.
</p> <p>현재 종합 격투기 로드 FC소속의 선수로 인터넷 상에서는 '말벅지녀', '소녀파이터' 국민 MMA(종합격투기, Mixed Martial Arts) 여동생' 등 수많은 수식어의 주인공이다.

그녀가 주인공이 된 프로모션 영상은 큰 화제를 모았다. 유튜브에는 30만번 동영상이 시청되었고, 공유는 1500건 이루어졌으며, 4300개의 댓글이 달렸다.</p> <p>강 팀장은 '바이럴 이슈를 만들 키워드가 있어야 해서 많이 고민을 했다. 사실 아르테이아 종족의 키워드에는 '반전 매력'이 있다. 귀여운 외형이지만, 전투 스타일은 터프하기 때문이다. 그러다 조사를 하던 중 송가연을 알게되어 적극 추진하게 되었다. 보는 순간 '이 분이다'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설명했다.</p> <p>앞으로도 그녀를 계속 볼 수 있을까? 소망 반 호기심 반의 질문이 나왔다. 강 팀장은 웃으며 '사실 처음에는 런칭 자체에만 집중했다. 앞으로 '아르테이아' 프로모션 영상이 필요하거나, 업데이트 등 이슈가 있다면 적극 활용할 생각이 있다. 그런데 요즘 많이 바쁘신 것 같아, 대기표라도 뽑아야 할 것 같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p> <p>이어 '앞으로도 이슈와 잘 맞는 모델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다만 컨셉과 잘 맞아떨어지고, 송가연의 반전매력과 아르테이아 종족의 매력이 똑 떨어지듯 맞는다면 못할 것도 없다'고 설명했다.</p> <p>■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업데이트 예정'</p> <p>이제는 새로운 업데이트의 시작일 뿐이다. 앞으로는 어떻게 될까?</p> <p>이들은 '리니지2'가 앞으로 '편안하고 호쾌한 전투를 하는 게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리니지2'의 본질은 간단하지만, 타격감있는 게임이다. 하지만 몇 번의 업데이트 이후, 본질이 조금 흐려졌다는 생각을 했다. 기존의 모습과 '리니지2'의 색깔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p> <p>이들의 이러한 노력은 이번 업데이트에서 앞서 말한 '커뮤니티'와 '타격감'으로 시작했다. '커뮤니티의 '활기'를 찾고 싶었다. 혈맹과 파티 등의 활발한 채팅이 진행되는 모습이 보고 싶었다. 신종족이라는 저레벨 콘텐츠에서부터 지금 활기가 올라오고 있다. 이것이 '리니지2'의 스타일이다'고 설명했다.</p> <p>이어 '가장 많이 신경쓴 부분이 '평타'이다. 옛날 '리니지2'의 경우 평타 기반의 게임이었다. 라면을 먹으면서도 재밌게 플레이 할 수 있는 게임으로, 평타와 채팅이 기본 바탕이었다. 하지만 점점 조작의 비중이 높아지게 되었다. 이번 신규 클래스에서는 평타의 타격감을 가장 신경썼다. 물론 조작과 컨트롤에 자신있는 사람은 마음껏 뽐낼 수 있으니 걱정 안해도 된다'고 전했다.</p> <p>안 시스템 담당은 '클래스를 떠나, 업데이트를 해나갈 때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변화를 주고 싶었다. 무조건 새로운 것, 다른 것은 억지라고 생각했다. 앞으로는 상식이 통하는 업데이트를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p> <p>조 팀장 역시 ''리니지2'의 이번 업데이트는 유저들이 한번쯤 '이런 것들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한 것 들이다. 과거에 유저의 의견과는 상충되는 방향으로 업데이트를 진행하며 반성을 많이 했다. 이번엔 유저의 의견을 최대한 받아들여 만족할 수 있는 업데이트가 되도록 노력했다'고 이야기했다.</p> <p>
강 팀장 역시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는 '수많은 유저들과 향수와 추억을 가지고 있는 게임이다. 300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리니지2'를 즐겼다. 예전에 게임을 즐겼던 유저들을 지속적으로 케어하며 새롭게 도전할 수 있는 콘텐츠를 만드는 것이 병행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p> <p>이어 '2013년에는 유난히 유저들과의 소통이 부족했던 것 같다. 아르테이아 사전 업데이트 FGT를 준비하며 새삼 깨달았다. 유저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며 그동안 소홀했던 것에 반성했다. 2014년에는 PC방이나 간담회, 각종 행사 등 만날 수 있는 활동을 만들도록 준비중이다. 기대해달라'고 전했다.</p> <p>마지막으로 유저들에게 전할 한 마디를 물었다.</p> <p>남 팀장은 '벌써 10주년이다. 10년은 긴 시간이다. 이 시간동안 변함없이 '리니지2'를 사랑해주셔서 감사하다. 여기까지 오게 된 것은 모두 유저들의 관심과 사랑이라 생각한다. 이에 보답하고자 최선을 다하겠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p> <p>강 팀장 역시 '10이라는 의미는 숫자 그 이상인 것 같다. 10년동안 사랑해주신 유저분들에게 감사한 마음 뿐이다. 이번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가족'이라는 컨셉을 도입했다. 10년이면 가족이나 마찬가지다. 가족과 같은 마음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하겠다'고 이야기하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p> <p>한경닷컴 게임톡 황인선 기자 enutty415@gmail.com</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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