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민경 기자 ] 기아자동차가 중국에서의 판매 성장에 힘입어 모처럼 강세다. 기아차를 비롯한 자동차 관련주들은 최근 엔저 심화와 통상임금 여파 등으로 약세를 보여왔다.
2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기아차는 오전 9시32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2.01%(1100원) 오른 5만5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회사 측에 따르면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중국에서 K시리즈 모델이 2011년 7월 이후 지난달까지 60만대 이상을 팔아치웠다.
차종별로는 소형차 K2가 33만3047대 팔려 전체 K시리즈 판매량의 53.5%를 차지했다. 준중형차 K3(15만1248만대)와 중형차 K5(13만8204대)가 뒤를 이었다.
올해 1∼11월 기아차의 중국 판매량 49만8888대 중 K시리즈 3개 모델의 판매량은 30만7570대로 61.7%를 기록했다.
기아차가 이미 작년 전체 판매량(480만566대)을 웃도는 성장세를 중국에서 기록할 수 있었던 데에는 K시리즈의 판매 호조가 결정적으로 기여한 셈이다.
기아차는 "현지 생산체제로 만들어낸 중·소형차의 품질이 중국 소비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은 것이 판매를 끌어올렸다"고 분석했다.
실제 K2는 K3와 함께 최근 중국질량협회가 발표한 고객 품질 만족도 조사에서 각 차급 1위를 기록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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