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지연 기자 ] 신한금융투자는 23일 LG전자에 대해 내년 예상 순이익을 3.8% 하향 조정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9만5000원에서 9만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소현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올 하반기 중저가 스마트폰의 라인업이 부재했다"며 "이로 인해 스마트폰 시장점유율이 2분기 5.1%에서 3분기 4.8%로 하락했다"고 말했다.
소 연구원은 "최근 구글과 전략적인 협력을 통해서 넥서스5 스마트폰과 G패드 8.3 구글 에디션 태블릿 PC를 출시했다"며 "내년 중저가 스마트폰 라인업 강화로 스마트폰 시장점유율은 6%대로 회복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주가의 추가 하락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분석했다.
그는 "2014년 PDP(플라즈마) TV구조조정을 통해서 UHD(초고해상도) TV와 중저가 LED(발광다이오드) TV를 확대했다"며 "HE(TV)사업부의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42% 증가한 5640억원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소 연구원은 "시가총액은 103억달러로 월풀(122억달러)보다 낮아 주가의 추가 하락 가능성은 낮다"며 "최악의 상황이 반영된 현 주가의 수준은 바닥이지만 내년 MC사업부의 흑자 전환이 가시화되면 주가는 빠르게 회복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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