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산업
오리엔트타이항공, 주3회 전세기 운항
[ 이민희 기자 ] 태국 북부의 문화중심지 치앙마이는 요즘 뜨는 여행지다. 특히 겨울 시즌을 맞아 골프여행객 등이 늘어나면서 치앙마이로 향하는 항공편도 늘고 있다. 매일 인천~치앙마이 노선을 운항해 온 대한항공 외에 저비용항공사(LCC)인 진에어가 지난 10월 말부터 주 4회 직항을 띄우고 있다.
오는 28일부터는 오리엔트타이항공이 인천에서 전세기를 주 3회(화·목·토) 운항할 예정이어서 치앙마이로 향하는 ‘하늘길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이에 앞서 제주항공은 부산~치앙마이 노선을 24일부터 부정기편으로 주 4회(화·목·토·일) 운항할 예정이다.
(주)구봉이 오리엔트타이항공과 계약해 운항하는 전세기는 보잉의 점보제트기 747-400으로 오리엔트타이항공이 2010년에 구입한 최신 기종이다. 김태성 구봉 총괄CEO는 “오리엔트타이항공의 강점은 여타 LCC에 비해 저렴한 가격과 항공기 크기”라고 강조했다.
그는 “인천~치앙마이를 운항 중인 다른 LCC의 경우 골프가방 무게로 인해 많은 승객을 태울 수 없어 항공료도 비싸게 매길 수밖에 없다”면서 “오리엔트타이항공의 경우 450석 규모여서 보다 많은 승객을 태울 수 있고 6시간 동안 안정적인 비행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오리엔트타이항공은 2002년부터 부정기 노선으로 태국과 한국을 꾸준히 오갔던 항공사로, 김 총괄CEO는 1년 이상 공을 들인 끝에 전세기 운항 계약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그는 “2002~2004년 오리엔트타이항공과 전세기 운항계약을 맺어 연간 4만5000여명의 승객을 수송했던 경험을 살리고, 엄기원 투어로 사장과 힘을 합쳐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민희 여행작가 traveledito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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