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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글로벌 시장 결산] 中 채권형펀드 年 7%대 고수익, 발행량 증가세…규제완화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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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글로벌 시장 결산] 中 채권형펀드 年 7%대 고수익, 발행량 증가세…규제완화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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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눈길 끄는 채권


[ 남윤선 기자 ] 2014년 채권시장에서 주목할 만한 상품으로는 중국 채권이 꼽힌다. 과거 10년 정도를 살펴보면 연 7%대 고수익이 가능했음에도 한국 투자자들의 관심은 상대적으로 적었다는 지적이다.

자본시장연구원의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채권형펀드의 수익률은 7.14%로 한국 채권형펀드 4.55%보다 높았다. 2004년부터 2011년 3월까지 집계하면 중국채권펀드의 총 수익률은 62.9%(환차익 26.4% 포함)로 미국(42.3%), 영국(25.2%) 등 선진국보다 좋았다.

발행량도 점점 늘어나는 추세다. 중국 채권시장 규모는 2012년 말 기준 발행잔액 3조8000억달러로 아시아에서 일본(11조6000억달러)에 이어 두 번째 규모다. 세계 전체로는 4위다. 2001년 이후 연 30% 이상 증가해 왔다. 지난해 말 기준 중국이 세계 채권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9% 정도로 37.6%인 미국보다 훨씬 적다. 현재 중국이 국내총생산(GDP) 기준 세계 2위 국가임을 감안하면 여전히 채권시장 규모가 상대적으로 작다는 얘기다.

특히 중국이 국채의 국제화를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고, 세계 각국도 미 국채를 대신할 수 있는 투자 수단을 찾는다는 점을 고려할 때 성장 가능성이 크다는 설명이다. 앞으로 미국의 양적완화(QE) 규모가 점점 축소되면 미국 국채금리는 오름세(국채 가격은 하락)를 탈 수밖에 없다. 각국이 외환보유액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기 위해 중국 국채에 관심을 가질 가능성이 높다. 또 중국 주식시장과는 달리 채권은 금리 수익이 법적으로 보장받는다는 점에서 안정성도 좋다.

안유화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개인이 중국 채권시장에 직접 투자하기는 어려운 만큼 국내 증권사들이 중국 자산운용사와의 전략적 제휴 확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남윤선 기자 inkling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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