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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소희PM "조이시티가 '좀세지'로 사람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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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좀 센 게임이 나온다.</p> <p>지난달 초, 서울랜드에서 '좀비런' 행사가 열렸다. 사람들이 좀비로 분장하고 뛰는 이색 마라톤이다. 뙤약볕에 땀을 흘리며 뛰는 게 아니라 어두컴컴한 밤에 직접 좀비가 되어 뛰는 행사에 사람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그런데 이런 '좀비런'이 게임으로도 등장한다. 바로 조이시티가 야심차게 내놓은 신작 '좀비가세상을지배한다 for Kakao(이하 좀세지)'이다.</p> <p>차가운 겨울바람에 침대 안에만 누워있고 싶었던 12월 6일, 신작 게임 출시 막판 스퍼트로 바쁜 원소희 조이시티 좀세지 PM을 만났다. '좀비' 게임이라 왠지 우락부락하고 남성미 넘치는 인터뷰이를 예상했지만, 단아한 모습과 차분한 목소리가 인상적인 미모의 여성 PM이었다.
</p> <p>그녀와 함께 '좀세지'에 대한 게임 설명과 다른 런게임과의 차별성, 앞으로의 기대와 포부까지 '좀세지'가 얼마나 센지 이야기를 나눠보았다.</p> <p>■ '좀비처럼 만든 런 좀비게임'</p> <p>
스마트폰 게임의 흥행여부는 다양한 것이 있지만, 그 중 '이름'도 빠질 수 없다. 암묵적인 공식으로 대부분의 스마트폰 게임이 입에 착착 붙고 부르기 쉬우면서도 같은 단어가 반복되는 이름을 선택하는 가운데, '좀비가 세상을 지배한다'는 다소 쌩뚱맞다. 이름 공식에 하나도 안맞기 때문이다. </p> <p>원 PM은 '재미있는 이름을 짓고 싶었다. 아무래도 '좀비'를 소재로 한 게임이고, 그래픽도 키치한 편이다. 유저들의 흥미를 끌 수 있는 우스꽝스러운 이름을 고민하던 중, 개발팀 부장님께서 '좀세지'를 생각하셨다. 길게 풀어 얘기하면 '좀비가 세상은 지배한다'로 게임 세계관과 컨셉이 그대로 드러난다. 줄여 말하면 '좀세지'로 '우리 좀 세지'라는 느낌도 있어 마음에 들었다'고 설명했다.</p> <p>2013년에는 정말 '좀비'가 핫하게 떠올랐다. 병균을 가진 인간은 물지 않는 좀비부터 사랑에 빠진 좀비까지 다양하게 골라보는 재미가 있었다. 하지만 보통 여름에 남량특집으로 좀비를 찾는 경우가 많다. 굳이 추운 겨울 '좀비'라는 소재를 선택한데에는 이유가 있을까?</p> <p>그녀는 '처음 게임을 구상할 때 좀비 소재가 인기가 많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레이싱 게임을 개발하고 있었다. 아무래도 좀비를 차로 치는 게 사람을 치는 것보다 거부감이 덜할 것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차별화가 없을 것 같았다. 그래서 색다르게 접근해 유저가 좀비고, 떼를 지어 달리며 인간을 감염시켜 나가는 컨셉을 선택했다'며 무시무시한(?) 얘기를 명랑하게 전했다.
</p> <p>원 PM은 지난 개발기간을 돌이키며 '우리끼리 말로 '좀비게임이라 그런지 사람이 아니라 좀비들이 만들고 있다'고 말할 정도였다. 정말 열심히 개발했다. 게임 슬로건이 '사람잡는 좀비게임'인데, 정말 사람 잡을 뻔 했다'며 한숨을 쉬기도 했다.</p> <p>■ '김밥좀비-찜질방좀비, 다양한 컨셉 준비'</p> <p>좀비들이 만든 좀비게임. 어떨까? 조금 더 자세히 게임에 대해 살펴보자.</p> <p>12월 20일 서비스 예정인 '좀세지'의 비록 캐주얼 런게임이지만, 세계관이 확고하다. 원 PM은 '좀비들이 세상을 정복하는 이야기이다. 인간을 감염시키기 위해 감염시키고 뛰는 모습을 소셜로 풀어봤다. 일반적인 러닝게임은 인간이 좀비를 잡지만, 우리 게임에서는 좀비가 되어 인간을 잡는 점이 재밌다. 여기에 좀비떼를 자유자재로 컨트롤하는 것도 신선하다'며 자랑을 늘어놓았다.</p> <p>그녀는 유저들이 단순히 달리는 것을 즐기기보다 이런 세계관과 캐릭터에 푹 빠지길 원한다고 전했다. '좀비의 컨셉들이 굉장히 다양하다. 총 20여종의 좀비가 이미 대기중이며, 다른 게임의 '펫'과 같은 역할을 하는 '지휘봉'도 세트로 준비되었다. 추가될 좀비도 이미 15종 보유하고 있다.' </p> <p>백문이불여일견. 직접 본 좀비들은 하나같이 마음에 들지 않는 것이 없었다. 상어 인형을 뒤집어쓴 '샤크좀비', 오뎅꼬치 지휘봉을 들고 있는 김밥좀비, 식혜 지휘봉을 들고 있는 '찜질방 좀비' 등 단순히 헤진 옷을 입은 천편일률적으로 생긴 좀비가 아니라 위트있고 톡톡튀는 좀비들이다. 달려갈 때 뒤뚱거리는 뒷태도 깨알같은 재미이다.
</p> <p>■ '좀비떼 컨트롤과 DNA 찍기, 소셜성까지 삼합'</p> <p>결국 게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뭐니뭐니해도 콘텐츠이다. 마른 짚에 불붙이듯 콘텐츠를 빨리 소비하기로 유명한 한국 게이머들에게 '좀세지'는 어떤 것들을 준비했을까?</p> <p>'일단 유저들이 가장 먼저 접하는 것은 폭이 넓고 시원시원한 런게임의 요소이다. 레이싱 게임처럼 장애물을 피하며 멀리 달리고, 인간을 많이 물어야한다. 멀리 가는 거리와 물린 사람의 수를 합산해 점수가 매겨진다. 인간을 많이 물기 위해서는 장애물이 없을 때 화면을 긁어 좀비떼를 펼치고, 일렬로 세우는 컨트롤이 필요하다.'
</p> <p>물론 이것만으로는 부족하다. 다양한 캐릭터만큼 다양한 DNA도 준비되어있다. 원PM은 'DNA는 게임 속에서 볼 수 있는 '특성'같은 것이다. DNA는 보유하고 있는 좀비나 지휘봉에 따라 버프 효과가 달라진다. 라이트한 런게임이지만 약간은 코어한 콘텐츠로 캐릭터의 매력도 살리고, 수집욕도 채울 수 있다'고 설명했다.
</p> <p>마지막으로 카카오톡 게임인 만큼 '소셜성'도 빼놓을 수 없다. 그녀는 ''좀세지'에서는 소셜이 매우 중요하다. 게임 속에서는 혼자 감염시킨 좀비의 수가 아니라 카카오 친구들이 감염시킨 전세계의 좀비의 수까지 합산되어 나타난다. 이에 따라 보상을 받을 수 있다. 따라서 친구들이 게임을 열심히, 많이 할수록 보상이 좋다. 세계정복을 친구들과 함께 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고 이야기했다.
</p> <p>이어 '게임 내에서는 일반 상점 외에 '우정상점'이 있다. 친구들에게 플레이코인을 보낼 때마다 우정점수가 누적되는데, 이 게이지가 풀로 차면 30분동안 상점을 이용할 수 있다. 친구에게 초대를 보낼 수도 있다. 초대받은 친구 역시 함께 상점을 이용 가능하다. 상점에서 아이템을 구매하는 것도 플레이코인이다. 우정상점의 아이템은 매우 독특하고 강력하기 때문에, 좀세지에서는 '소셜'이 좀 세다'고 덧붙였다.
</p> <p>■ '좀비하면 생각나는 게임이 되길'</p> <p>물론 걱정이 없는 것은 아니다. 워낙 '쿠키런'이나 '윈드러너'같은 런게임이 오랫동안 순위권을 기록하고 있을뿐만 아니라, 다양한 게임으로 코어하게 단련된 유저들에게 '너무 가볍지 않을까?'라는 우려도 간과할 수 없기 때문이다.</p> <p>그녀는 '유저들이 금방 질릴까봐 걱정하기도 했다. 하지만 콘텐츠는 매주 업데이트 될 예정이며, 게임 자체에서 지루함을 느끼지 않도록, 다양한 맵을 사용하는 등 신경을 많이 썼다'고 이야기했다.</p> <p>이어 '처음에는 맵 속의 장애물 위치가 매번 바뀌는 것도 고려해봤다. 하지만 그렇게 되면 유저들이 학습하기가 어려울뿐만 아니라 '도전의식'의 사라질 것이라 생각했다. 우린 유저가 '이 맵에서 이 부분만 잘 넘겼으면 더 멀리 갈 수 있었을텐데'라는 생각을 하길 바란다. 단순히 점수로 보이는 숫자에 연연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p> <p>'좀세지'의 목표와 포부는 당연히 1등 게임이다. 원 PM은 '인기 게임 1등은 물론, 최고매출 1위도 찍는 것이 목표다. 또 한 가지 소망이 있다면, '새' 하면 '앵그리버드'를 떠올리듯, '좀비'하면 '좀세지'를 떠올릴 수 있었으며 좋겠다'고 말했다.</p> <p>
마지막으로 그녀에게 던진 질문은 '좀세지'를 한 마디로 정의한다면?</p> <p>''좀세지는 좀 세지!'라고 대답하고 싶다. 우리 게임은 분명 캐릭터면에서든, 게임성에서든 강점이 있다. 유저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줄 수 있을 것이다. 사람잡는 런 좀비게임 '좀세지'가 유저 한번 잡아보겠다.'</p> <p>한경닷컴 게임톡 황인선 기자 enutty415@gmail.com</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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