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 스토리
[ 송태형 기자 ] SK텔레콤의 기업 광고 ‘테크리더십’ 편은 기업이 ‘사물 인터넷’ 기술의 실체를 따뜻한 감성을 더해 그려내며 기술 리더로서의 기업이미지를 소비자에게 심어주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광고는 SK텔레콤이 ‘사물 인터넷’ 기술을 기반으로 개발 중인 스마트카, 빌딩에너지관리시스템(BEMS), 스마트팜의 각 현장을 소재로 삼았다. 기술 자체를 보여주기보다는 일상에서 사물과 사물이 소통해 우리 생활을 편리하게 한다는 메시지를 ‘사물 간의 대화’를 통해 표현, 아직 사물 인터넷 기술에 생소한 대중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광고는 생활 속에서 벌어지는 기술별 에피소드를 통해 사물인터넷 기술이 바꿔놓을 세상을 그려낸다. 첫 번째는 SK텔레콤이 자동차 제조사와 함께 개발하고 있는 스마트 차량에 관한 이야기다. 눈이 내리는 것을 인지한 자동차가 날씨 정보를 주인공의 스마트폰에 전송해 이른 출근을 준비할 수 있게 된다. 두 번째는 지능형 폐쇄회로TV(CCTV)와 가로등의 소통에 관한 에피소드다. 깜깜한 골목길, 사람의 움직임을 감지한 CCTV가 가로등에 신호를 보내면 가로등이 켜진다. 세 번째는 BEMS를 소개한다. 모두가 퇴근한 뒤 빌딩의 모든 불이 자동으로 꺼지며 사람이 직접 관리하지 않아도 효율적인 에너지 절감이 가능한 빌딩 관리시스템을 보여준다. 마지막 에피소드는 비닐하우스에 설치된 센서가 온도와 습도 등의 내부 환경과 과일 상태를 체크하고 밖에서도 스마트폰을 통해 비닐하우스의 온도와 습도를 조절, 스프링클러를 작동시키는 스마트팜의 모습을 보여준다.
광고는 일상에서 펼쳐지는 에피소드를 통해 소비자의 공감을 이끌어내는 동시에 아이와 엄마, 노부부의 모습 등 기술로 인해 혜택을 누리는 개개인의 감성을 따뜻하게 담아내 자칫 첨단 기술에 대해 생길 수 있는 거부감을 최소화하고 있다.
SK텔레콤 광고는 전 세계가 주목하는 ‘사물 인터넷’ 기술 역량으로 통신 사업뿐 아니라 다각도의 신성장 사업을 통해 모든 사람들의 삶을 풍요롭게 만들고 더 큰 가능성을 실현하게 하는 기업의 모습을 소비자에게 자연스럽게 전달한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은 지난해 시작한 ‘가능성의 릴레이’ 캠페인의 연장선상에서 기술을 통해 보다 풍요로워지는 삶의 모습을 다룬다”며 “이와 함께 새로운 기술 리더십을 확보하기 위해 현재 기업이 가진 실체를 바탕으로 혁신을 이뤄나가는 진취적인 기업 이미지를 담대하게 표현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송태형 기자 toughlb@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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