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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시, 2% 폭등 … 양적완화 축소 '환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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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지연 기자 ]
간밤 미국 증시가 양적완화 축소 발표에 환호했다. 미 중앙은행(Fed)이 출구전략을 시행한다고 밝힌 후 3대 지수는 일제히 1% 이상 치솟았다. 그간 악재로 작용해 온 양적완화 축소 우려가 해소되면서 투자심리가 살아났다.

18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92.71포인트(1.84%) 뛴 1만6167.97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9.65포인트(1.66%) 오른 1810.65로, 나스닥종합지수는 46.38포인트(1.15%) 상승한 4070.06으로 장을 마감했다.

미국 Fed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마치고 양적완화 규모를 내년 1월부터 월 100억 달러 축소한다고 발표했다.

Fed는 지난해 9월부터 매달 국채 450억 달러와 주택담보부채권 400억 달러 등 월 850억 달러 규모의 채권을 매입해 왔다. 내년부터 각각 50억 달러씩 총 100억 달러를 축소한다.

100억 달러 축소는 시장 전문가들이 예상했던 수준이다. 전문가들은 Fed가 올해 마지막 FOMC 회의에서 50억~100억 달러 규모의 제한적인 양적완화 축소를 시행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양적완화 축소 규모가 100억 달러 수준이면 시장은 이를 '불확실성 해소' 호재로 받아들일 것으로 분석했다.

Fed는 이날 발표한 성명서에서 미국의 경제상황을 '완만한 속도(moderate pace)로 확장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향후 경제 성장 등이 Fed의 목표치에 부합하면 채권매입 액수를 '점차(modestly)' 줄여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글로벌 경제지표도 호재로 작용했다. 미국의 지난 11월 신규주택 착공은 14년 만에 최대폭으로 증가했다. 유럽에서는 독일의 12월 IfO 기업 경기신뢰지수가 1년 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영국의 10월 실업률이 예상치보다 낮은 7.4%를 기록했다.

종목별로는 건설사 레너는 실적 호조세에 6.34% 올랐다. 포드자동차가 6% 넘게 떨어졌다. 내년 사상 최대 규모의 신차 발표로 이익이 감소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페덱스는 실적 부진으로 약세를 나타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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