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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이 흐르는 아침] 쇼스타코비치, 교향곡 제5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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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이 흐르는 아침] 쇼스타코비치, 교향곡 제5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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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와 문화의 가교 한경


    불륜, 살인 등 파격적인 내용을 담은 오페라 ‘므젠스크의 맥베스 부인’에 대한 스탈린의 불쾌감과 당국의 비판에 직면한 드미트리 쇼스타코비치는 1937년 사회주의 리얼리즘을 수용했다는 교향곡 제5번 d단조를 발표하며 고개를 숙였다. 이 곡은 언뜻 베토벤의 ‘운명’ 교향곡을 닮았고 혁명을 예찬한 곡으로 알려져 왔으나, 쇼스타코비치가 죽은 뒤 사실은 겉으로만 권력의 요구를 받아들이는 척했고 실제로는 체제 비판적인 곡이었다는 주장의 책이 출판되면서 큰 화제가 됐다. 지금은 사회주의 리얼리즘의 가치는 완전히 무시된 채 작품성만으로 평가받고 있다.


    허무한 이데올로기와 공포정치에 억눌린 북한 주민들이 참으로 안쓰럽다. 동시에 이들과 대결하고 한편으로는 포용도 해야 하는 남쪽의 상황도 참으로 무겁게만 느껴지는 요즘이다.

    유형종 < 음악·무용칼럼니스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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