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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과 함께…기업들의 겨울나기] 에쓰오일, '햇살나눔 캠페인' 실천…신사옥서 무료 공연 펼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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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석준 기자 ]
에쓰오일은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을 보듬고 이웃 사회와 조화롭게 상생하기 위한 노력을 체계적이고 지속적으로 벌이고 있다. 임직원 모두가 실천해야 할 가치의 하나로 나눔실천을 명시하고 사회공헌활동 통합 프로그램인 ‘햇살나눔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햇살나눔 캠페인은 햇살처럼 따뜻한 사랑을 사회에 널리 전하고자 하는 것이다. 영웅, 환경, 지역사회라는 사회공헌활동 3대 지킴이 프로그램으로 이뤄져 있다.

에쓰오일은 올 추석을 맞아 서울 성산동 이대성산종합사회복지관에서 사랑의 송편나누기 행사를 열었다. 나세르 알 마하셔 에쓰오일 사장과 임직원 100여명은 송편을 빚고 식료품과 생필품 등 선물 세트를 포장해 마포구 일대 기초생활수급자와 장애인, 독거노인 등 저소득가정 800가구에 전달했다. 마하셔 사장은 “에쓰오일의 작은 정성이 추석 명절을 외롭게 보내야 하는 어려운 이웃에게 따뜻한 선물이 되길 바란다”며 “임직원의 자발적 참여로 이뤄진 봉사라는 점에서 더욱 뜻깊으며 앞으로도 에쓰오일은 기업 시민으로서 지역 이웃들과 상생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회사는 2007년부터 추석맞이 소외이웃과 함께하는 사랑의 송편나누기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에쓰오일은 2011년 6월 서울 공덕동 신사옥에 입주하면서 ‘문화예술&나눔 캠페인’을 시작했다. 에쓰오일 사옥 로비와 대강당에서 매월 두 번 무료 공연을 펼쳐 주민들에게 친근한 이웃으로 다가서고 있다. 매월 마지막 주 저녁에 관람객이 즐길 수 있는 인형극, 뮤지컬, 마술 등의 공연을 벌인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무료 공연이지만 매회 색다른 프로그램과 빼어난 실력의 팀들이 수준 높은 공연을 펼쳐 관객의 호응이 좋고 공연 프로그램 문의나 좌석 확보를 위한 예약 전화도 많다”고 말했다. 그는 “에쓰오일 사옥이 마포 지역의 랜드마크로 인식되고 있다”며 “지속적인 문화행사를 통해 지역사회와 어울리기 위해 더욱 내실을 다져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에쓰오일은 공장이 있는 울산에서도 지역사회 지킴이 사업을 꾸준히 벌이고 있다. 2007년 지역기업 최초로 에쓰오일 울산 복지재단을 설립, 운영하고 있다. 지역 사회복지 시설 및 단체 후원, 벼 수매를 비롯한 농민 지원 등 지역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작년 3월 에쓰오일은 울산시와 태화루 건립 공사비 전액인 100억원을 기탁하기로 협약을 맺었다. 역사적으로 울산을 상징하는 태화루 건립 사업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조선시대 밀양 영남루, 진주 촉석루와 함께 영남 3루로 불리던 태화루 건립 사업은 울산시가 지난해 9월부터 100억원을 들여 태화동에 부지 1만403㎡, 연면적 731㎡ 규모로 진행하고 있다. 에쓰오일은 제품을 판매해 이익을 창출하는 것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지역사회의 기업 시민으로서 사회적인 책임을 다할 계획이다.

배석준 기자 euliu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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