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민성 기자 ] 한경닷컴이 주최하고 미래창조과학부·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후원하는 '2013 대한민국 굿앱(Good App) 인증 평가대상'에서 '신한 앱카드'가 종합 은상을 수상했다.
최근 스마트폰이 지갑보다 더 필수 소지품으로 각광받으면서 모바일카드에 대한 금융소비자 관심이 커지고 있다. 신한카드가 개발한 '신한 앱카드'는 이같은 소비자 요구를 반영, 기존 신용카드 등을 앱에 등록해 가맹점에서 스마트폰만으로 결제하는 서비스다.
신한 앱카드는 온라인 쇼핑몰 내 카드 결제 편의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는 호평을 받았다.
실제 '신한앱카드' 고객 이용 현황 분석 결과 모바일 쇼핑몰 등에서 앱카드를 이용한 결제 비중이 50%를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카드정보를 매번 입력해 결제하던 방식에서 탈피, 스마트폰에 비밀번호 6자리만 입력하면 결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출·퇴근 막간동안 붐비는 대중교통에서 굳이 카드를 꺼내지 않고도 생필품을 모바일을 통해 바로 결제할 수 있다. 특히 컴퓨터(PC) 쇼핑몰에서 결제시 큐알(QR)코드를 스캔해 구매 정보를 인식하는 방식은 고객 편의성과 더불어 새 결제 방식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한다는 평가다.
앱카드는 근거리무선통신(NFC) 지원폰만 지원했던 유심카드의 한계성을 해소했다. 가입 및 발급 등 번거로운 절차가 줄었고, 안드로이드 및 아이오에스(iOS) 등 어떤 운영체제 스마트폰에서도 간단히 앱만 설치하면 사용할 수 있다.
신한 앱카드는 지난 11월말 기준 등록 카드 103만, 누적 사용 금액도 2300억을 돌파하는 등 고객 호응을 얻고 있다.
앱카드는 최근 오프라인 가맹점으로 확산되고 있다. 등록 카드를 바코드, QR코드, NFC 등 다양한 방식으로 변환, 가맹점 결제를 지원한다. 현재 명동지역 150개 가맹점 및 세븐일레븐, 바이더웨이, 하나로클럽에서 이용이 할 수 있다. 앞으로 대형 마트, 편의점, 커피전문점 등 생활밀착형 가맹점 위주로 확대되는 추세다.
한편 신한카드가 카드업계 최초로 출시한 모바일 전자지갑 '신한 스마트 월렛(Smart Wallet)'도 앱카드 기능를 탑재했다. 2200만 사용 패턴을 빅데이터(Big Data) 분석을 통해 맞춤 정보와 혜택을 제공한다.
'여기좋아' 메뉴에서는 빅데이터 분석 결과를 'CEO맛집', '청담동며느리 맛집', '회식하기 좋은 곳' 등 테마별 맛집 서비스로 추천한다. 연령별, 성별, 요일별 고객 방문 데이터와 인기 메뉴 순위도 제공한다.또 고객이 골프장에서 결제를 하면 골프장 주변 추천 맛집 지도 정보 및 고객 방문 데이터 등을 안내한다. '여기할인'은 가맹점주가 가게소개 및 할인정보를 직접 등록, 홍보하는 코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1등 카드사로서 신한앱카드와 스마트월렛을 사용하는 고객에게 차별적인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며 "향후 빅데이터 분석 고도화를 통해 지속적으로 다양한 정보를 맞춤 제공하겠다"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한경닷컴 김민성 기자 mean@hankyung.com 트위터 @mean_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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