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택 처형 이후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활발한 외부 공개활동을 벌이고 있다.
조선중앙통신은 16일 김 제1위원장이 군 제313군부대 산하 수산사업소를 현지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그는 지난 5월에도 이곳을 방문, 어선 4척을 선물하며 "1척당 해마다 1000톤은 잡아야 한다"며 달성 여부를 편지로 알려 달라고 말한 바 있다.
최근 이 수산사업소가 지난 반년동안 물고기 4000톤을 잡았다는 편지를 받은 김 제1위원장은 지난 11일 친필로 격려 답장을 보낸 데 이어 다시 방문한 것이라고 중앙통신이 덧붙엿다. 수산사업소 물고기 절임창고와 냉동저장실에서 물고기들을 보고 "포탄들이 차 있는 탄약창고 같다"며 기뻐했다고 한다.
앞서 김 제1위원장은 지난 12일 고모부인 장성택 처형 이후 인민군 설계연구소와 마식령 스키장 건설현장 등을 잇달아 방문했다. 중앙통신은 김 제1위원장이 15일 김국태 노동당 검열위원장의 빈소도 방문해 애도했다고 16일 보도했다.
김 제1위원장은 김국태의 빈소에서 고인을 추모하며 묵상하고 "당의 충직한 혁명전사를 잃은 비통한 심정"으로 빈소를 둘러봤다고 중앙통신이 전했다.
김 제1위원장의 빈소 방문에는 최룡해 인민군 총정치국장, 김기남 당 비서, 김원홍 국가안전보위부장, 김평해 당 비서, 리재일 당 제1부부장, 황병서·마원춘 부부장이 동행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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