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軍) 수사기관이 국군사이버사령부 '정치글' 작성 의혹과 관련된 중간 수사결과를 이번 주에 발표할 것으로 15일 알려졌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군의 한 관계자는 "국방부 조사본부는 이번 주 중반께 사이버사령부 중간 수사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며 "조사본부는 수사결과를 발표하면서 '기소', '불기소' 대상자를 구분해 사건을 군 검찰에 송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사본부는 사이버사 심리전단 요원 전원과 그 지휘계선을 모두 수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적 성향의 글을 올린 것으로 드러난 사이버심리전 요원들은 정치적 중립을 강조한 군인복무규율과 'SNS 활용 행동강령' 위반으로 무더기로 징계를 받을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중간 수사결과 발표 이후에도 국방부 조사본부와 군 검찰은 사이버사령부의 정치글 작성 의혹에 대한 수사를 추가로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국방부는 사이버심리전 과정에서 정치적 성향의 글을 올리는 행위가 재발하지 않도록 사이버사령부에 대한 통제 시스템을 강화할 방침이다.
한경닷컴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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