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국민연금 임의가입자가 3만명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지난달말까지 11개월동안 탈퇴한 임의가입자는 모두 7만4741명, 신규 임의가입자는 4만4809명으로 지난해말보다 2만9481명 줄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임의가입자는 18세이상 60세미만의 국민 가운데 소득이 없어 국민연금 의무 대상이 아님에도 스스로 국민연금에 가입한 사람으로, 주로 전업주부나 학생 등이다.
'국민연금이 안정적 노후 준비수단'이라는 인식이 퍼지면서 2009년부터 뚜렷하게 증가, 2008년말 2만7614명에서 지난해말 19만6406명으로 급증했다가 올해 큰 폭으로 감소한 것이다.
6년만에 처음 임의가입자가 감소세로 돌아선데는 기초연금 논의 과정에서 불거진 '국민연금 가입자 역차별' 논란이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국민연금공단과 정부는 임의가입 탈퇴자 중에는 직장·지역가입자로 전환됐거나 국민연금을 받아 빠져나간 사람도 있는 만큼 임의가입자 감소 추이만으로 국민연금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지배적이라고 단정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한경닷컴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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