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명 '쓰레기 프로포즈'가 화제다
14일 밤 방송된 케이블TV tvN 금토드라마 '응답하라 1994' 17화에서 쓰레기(정우)가 성나정(고아라)에게 한 애틋한 프러포즈가 '쓰레기 프로포즈'라 불리며 감동을 주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 쓰레기는 나정의 생일에도 곁에 있어주지 못해 미안한 마음을 드러냈다. 쓰레기는 나정과 오붓하게 생일축하 파티를 하려고 했지만 병원에서의 호출로 나정을 집에 홀로 남겨두고 병원으로 향했다.
쓰레기는 아침이 되어서야 집에 돌아왔지만 나정은 보이지 않았다. 쓰레기는 나정이 서울로 돌아간 것이라 생각하며 생일도 챙겨주지 못하는 자신을 탓했다.
알고보니 나정은 쓰레기를 대신해 같은 날 건강검진을 받기로 했다는 쓰레기의 엄마를 모시러 나간 것.
밤새 쓰레기를 기다렸던 나정은 쓰레기의 숙소에서 깊은 잠에 빠졌고, 잠에서 깬 나정 앞에는 쓰레기의 로맨틱한 프로포즈가 기다리고 있었다.
무릎을 꿇은 쓰레기는 반지를 내밀고 "우리 정이 오빠한테 시집올래? 오빠랑 결혼해주세요"라고 고백했다. 이어 "오빠가 '억수로 잘해줄게'라고 말은 못하는데…같이 살면 지금처럼 불안하지는 않을 것 같다"고 속내를 전했다. 깜짝 반지 프러포즈에 감동한 나정은 그 앞에서 눈물을 쏟으며 행복한 감정을 드러냈으며, 결국 진한 키스로 화답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쓰레기 프로포즈, 유연석은 어떻게 되는거지?", "쓰레기 프로포즈, 화려한 이벤트보다 더 감동적이었다", "쓰레기 프로포즈, 소박해도 설렌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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